교량 안전·어린이 바른 성장 뜻
수천 세대의 아파트단지 주변을 흐르는 하천 위에 조성됐지만 이름 없이(無名) 시민들의 발걸음을 도왔던 작은 다리 3개가 순우리말 이름을 갖게 됐다. 다리 이름은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무명의 다리를 안타깝게 여겨 이름을 지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시가 받아들여 붙여지게 됐다.
김해시는 장유 대청천 계동교~삼문교 사이에 있는 보도교 A, B, C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용해 이름을 붙였다고 23일 밝혔다. 다리의 이름은 하천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과 주변 환경을 참고해 지었으며 모두 교량의 무탈과 특히 어린이들의 바른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계동교~대청1교 사이 보도교 A의 이름은 순우리말 ‘꽃큰’으로 정했다. ‘청명하고 맑은 물소리를 닮아 꽃처럼 예쁘게 크라’는 뜻이다.
대청1교~대청2교 사이 보도교 B의 이름은 ‘도담’으로 ‘평온하게 흐르는 하천의 물처럼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라’는 의미다.
대청2교~삼문1교 보도교 C의 이름은 ‘마루한’으로 ‘작은 물결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 열심히 배워 으뜸가는 큰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시는 다리의 아름다운 이름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시종점 부분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김해시 하천과 박창근 과장은 “대청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아기자기한 다리 이름을 보며 새로운 재미를 느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는 장유 대청천 계동교~삼문교 사이에 있는 보도교 A, B, C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용해 이름을 붙였다고 23일 밝혔다. 다리의 이름은 하천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과 주변 환경을 참고해 지었으며 모두 교량의 무탈과 특히 어린이들의 바른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계동교~대청1교 사이 보도교 A의 이름은 순우리말 ‘꽃큰’으로 정했다. ‘청명하고 맑은 물소리를 닮아 꽃처럼 예쁘게 크라’는 뜻이다.
대청1교~대청2교 사이 보도교 B의 이름은 ‘도담’으로 ‘평온하게 흐르는 하천의 물처럼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라’는 의미다.
시는 다리의 아름다운 이름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시종점 부분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김해시 하천과 박창근 과장은 “대청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아기자기한 다리 이름을 보며 새로운 재미를 느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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