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숙 시조시인 성파시조문학상 수상
제민숙 시조시인 성파시조문학상 수상
  • 박성민
  • 승인 2021.09.2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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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제민숙 시조시인이 제38회 성파시조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통도사 서운암 성파스님이 민족의 문학 시조를 부흥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성파시조문학상은 부산(2명), 경남(1명), 울산(1명)에 거주하는 시조시인를 대상으로 한해동안 발표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이우걸 심사위원은 “제민숙 시인의 ‘부부’라는 작품에 눈길이 갔다. 이 작품은 소재나 주제 면에서 그리 참신하지 않다. 평상적인 해에 이 작품을 만났다면 무심히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면서 우리는 이 작품이 지닌 적지 않은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로 이 시기에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표현의 묘미가 남다른 점, 소박하지만 여운이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그 매력이었다. 부부 사이의 관계를 예각과 둔각으로 비유한 것, 오래된 나사처럼 관리한다는 표현 등이 평이한 듯 하면서도 공감을 자아낸다”고 전했다.

제 시인은 “우리 민족 고유의 시가인 시조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시조에 대한 온전한 자신감으로 공부하고 닦아 가는 것에는 늘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과 부족함으로 힘들어 한 시간도 있었고, 게으름을 핀 시간도 많지 않았나 싶다. 이런 큰상을 주신 것은 용기 잃지 말고 힘내라고 주신 것으로 믿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여 시조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정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1월 6일(토) 오전 11시 양산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에서 개최되며 상금으로 200만원이 주어진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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