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천 유입 빗물 오염물질 차단”

지점 3곳에 저류조·여과장치 설치
사업비 80여억 들여 내년 말 완료

의령군은 우천 시 의령천으로 흘러 들어오는 비점오염원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추진한다.

‘비점오염저감사업’이란 여러 장소의 광범위한 배출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오염원 물질인 먼지, 쓰레기, 비료 성분 등 지표상 퇴적물질이 우기에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출돼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고 예방하는 사업이다.

군은 비점오염원 제거를 통해 청정도시 의령의 명성에 걸맞는 사업성과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총사업비 80억 26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2022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군은 빗물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세 지점에 시간당 3455t을 처리할 수 있는 저류조 및 여과장치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비점오염물질이 많은 초기우수를 여과장치에서 정화 후 하천에 방류함으로써 수질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불편한 민원이 없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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