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신설 본격화
남해~여수 해저터널 신설 본격화
  • 이홍구
  • 승인 2021.09.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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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확정
6824억 투입 2029년 개통 80분→10분 단축
사천 사남~정동 대체우회도 1360억원 투입
거제 남부~일운 선형개량 2022억도 포함
남해 서면-여수 신덕을 잇는 해저터널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이 올해 안에 시작된다. 이와함께 남해 삼동과 창선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 4차선 도로가 확장되고 사천시내 교통 분산을 위한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5차 계획에서는 총 116개 신규 사업에 10조원이 투자된다. 국도에 6조1000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국대도)에 1조원, 국지도에 2조 9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 도내에서는 8개 국도 신설·확장에 1조 2391억원, 시설개량에 4073억원이 배정됐다.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에는 136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지원지방도 신설·확장에는 1721억원, 시설개량에는 702억원이 들어간다.

이번 국도 신설 사업에는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 해저터널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해저터널(5.93㎞)을 포함해 7.3㎞ 구간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824억원이 투입되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남해안 해안을 따라 동서 방향 광역교통축이 형성된다. 남해에서 여수까지 이동 시간은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지난달 기획재정부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2021~2025)’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심의·의결된 바 있다.

이와함께 남해 삼동~창선 3번국도 4차선 확장에도 1656억원이 투입된다.

대표적인 국도시설 개량사업으로는 국도14호선 거제 남부면 저구리~일운면 지세포 14.3㎞를 2022억원을 들여 선형개량한다.

국가지원지방도의 경우 함안 여항~창원 내서구간 6.7㎞ 신설에 1186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제5차 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매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신규설계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고난도 공사인 해저터널 신설이 필요한 남해 서면∼여수 신덕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5차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은 향후 교통여건 변화를 살펴가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새롭게 발표된 국도·국지도 건설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행돼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도로 안전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후속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과 함께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도 마련했다. 이번 제2차 도로관리계획은 ‘국민의 일상 속에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라는 목표와 함께 도로관리 부문에서 추진할 정책 기본방향과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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