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살어리랏다 4]정보가 한눈에 쏙 ‘귀농귀촌종합센터’
[그곳에 살어리랏다 4]정보가 한눈에 쏙 ‘귀농귀촌종합센터’
  • 정희성
  • 승인 2021.09.29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농설계·컨설팅 등 종합상담 실시…언택트시대·건강 관심 높아지며 방문자 늘어
[글 싣는 순서]
[1]청년 귀농인의 전남 강진 정착기
[2]전남 강진체류형 귀농사관학교를 가다
[3]청년 농부 거기서 ‘뭐하농’
[4]귀농귀촌 정보 한눈에 쏙 ‘귀농귀촌종합센터’
[5]경남,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들에 귀농 ‘손짓’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 중인 귀농귀촌종합센터(이하 센터)는 서울시 서초구(강남대로 27)에 있는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4층에 위치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수도권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방문, 전화, 온라인 상담과 함께 귀농설계, 컨설팅, 1:1 맞춤형 귀농 닥터 연계 등 귀농귀촌을 위한 종합상담과 농업농촌 현장 사례 중심의 귀농귀촌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귀농귀촌 최신 정보와 농촌지역별 현장 소식을 제공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귀농귀촌종합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센터는 귀농귀촌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의한 언택트 시대, 여기에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살고 싶거나 농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싶은 도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센터의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299만명으로 2019년 208만명과 비교해 91만명이나 늘었다.

그만큼 센터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센터는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지역 정착지원을 통한 농촌 활력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센터의 주요 역할과 기능은 크게 △귀농귀촌 상담·설계·교육(Helper) △현장 맞춤형 귀농닥터 지원(Assistant) △귀농귀촌 실태조사(Publicity) △지역 귀농귀촌지원센터와 업무 네트워크(Pacemaker) △연중 귀농귀촌 종합정보 제공(Year-Round service) 등 다섯 가지(HAPPY 사업)로 나뉜다. 귀농귀촌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종합상담(온라인·전화·방문)을 하면 교육, 일자리, 체험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 지역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귀농하고자 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지역별 상담기관에 대한 상세 정보가 나오는데 귀농상담, 교육, 기술상담, 농지 주택, 금융 관련 상담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은 △귀농귀촌 기본교육 △농업일자리 탐색교육 △농업일자리 체험교육 △귀농귀촌 심화교육 등이 있다.

귀농귀촌 기본교육은 이론 및 사례 중심의 귀농귀촌 기초소양교육으로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센터에서 대면 교육도 진행될 수 있다.

농업일자리 탐색교육은 4시간과 4일 과정, 두 종류가 있다. 4시간 과정은 귀농귀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접근성을 고려해 농협중앙회 전국 시·군지부에서 각각 진행되는데 교육내용은 귀농귀촌 일반교육(농업·농촌 이해, 귀농설계), 농협 특화교육(자산관리, 금융, 세제 등)이며 무료로 진행된다.

4일 과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 등으로 농업분야의 취·창업 희망자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실습 교육 및 일자리 연계 사업으로 교육장소는 경남, 경기, 강원 등 농업마이스터대학 9개소와 서울농장 3개소(충북 괴산, 경북 상주, 전남 영암) 등이다. 교육은 무료이며 교육내용은 농업분야 취·창업 정보, 정착지원 정책 등 이론교육(3일)과 현장실습교육장, 농장,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실습 등이다.

농업일자리 체험교육은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기관은 전국의 지역아카데미로, 비대면 온라인(이론) 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온라인 교육은 귀농을 위한 가족 설득하기, 선배 귀농인 정착 노하우 강연, 사회적농업·관광농촌·치유 농업, 전문 농업인 양성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교육은 각 지역별 농촌마을, 농가, 농업회사 등 농업·농촌 현장에서 이뤄진다.

귀농귀촌맞춤형 공모교육은 청년창업농(만 40세 미만·농산업 최신트렌드, 청년창업농을 위한 기업가 정신, 농산업 재무회계, 혁신적 창농 아이템 등), 전직창업농(4050세대·농업인으로서 삶과 변화 관리, 비즈니스 마인드, 농산물 유통전략, 농촌에서의 가족 생활 등), 은퇴창업농(60대 이상·은퇴와 농업인으로서의 변화, 농촌에서의 보건의료, 은퇴창업농의 자산관리와 재테크 등), 장애인창업농(귀농과 치유농업, 장애인 귀농 정착 및 역귀농 사례, 가족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의사결정) 등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교육은 연중으로 진행하며 교육은 전국에서 진행되는데 귀농귀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육비는 국비 70%, 교육생 자부담 30%다.

이 밖에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정보, 국가·지자체 지원 정책, 지자체 우수 사례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글=정희성·사진=백지영기자

 
서울 서초구 aT 센터 4층에 위치한 귀농귀촌종센터 모습.

귀농귀촌종합센터 직원들이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열린 야간반 교육 장면. 사진제공=귀농귀촌종합센터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7가지 절차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서는 우선 귀농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농업관련 기관과 단체, 농촌 지도자, 선배 귀농인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면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가족들과 충분히 의논을 해야 한다. 어쩌면 귀농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가족들과 귀농결심에 대한 충분한 의논 후에 동의를 얻어야 된다.

그 다음 단계는 작물 선택이다. 자신의 여건과 적성, 기술수준, 자본능력 등을 고려해 적합한 작목을 신중하게 선택한다.

네 번째 단계는 영농 기술의 습득이다. 귀농귀촌 자체교육을 포함한 귀농자 교육프로그램과 귀농에 성공한 농가 견학, 현장 체험 등을 통해 충분히 영농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다섯 번째는 ‘어디서 정착할까’를 고민해야 한다.

자녀교육 등 생활여건과 선정된 작목에 적합한 입지조건이나 농업여건 등을 고려해 정착지를 물색하고 결정해야 된다.

주택과 농지 확인도 필수적이다. 주택의 규모와 형태, 농지의 매입여부를 결정한 뒤 최소 3~4군데를 비교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영농계획 수립이다. 농산물을 생산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최소 4개월에서 길게는 4~5년 정도 걸리므로 초보 귀농인은 가격 변동이 적고, 영농기술과 자본이 적게 드는 작목 중심으로 영농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자세한 귀농절차와 관련된 각종 정보, 자료는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지이를 참고 하면 된다.

정희성기자

귀농귀촌센터 운영시간
방문상담 : 4층 상담실(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전화상담 : 1899-9097(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귀농교육 : 4층 교육장(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