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고양이 안락사
[천왕봉]고양이 안락사
  • 경남일보
  • 승인 2021.09.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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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 (논설위원)
최근 중국에선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고양이 3마리를 안락사 시켰다고 한다. 반려묘에 대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주인이 먼저 감염된 후 옮은 것으로 보여 남의 나라 일같지 않다. 반려동물의 코로나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방법은 아직 없다.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우려가 커 안락사가 최선이라고 하지만 동물애호가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1000만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가구수의 20% 이상이 고양이나 개, 또는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관련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그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동물간호사 자격을 제도화, 곧 자격시험이 실시된다고 한다.

▶부작용도 만만찮다. 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늘어나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산과 들을 점령한 이들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생태계 교란도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만약 이들의 코로나 감염이 일반화된다면 그 파장은 엄청날 것이다. 사람과 동물을 넘나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도 심각해질 수 있다.

▶이제는 반려동물도 등록을 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유기를 막고 감염병을 예방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이다. 동물권보호 차원에서도 그러하다. 태어나서 입양하고, 병들면 치료하고, 파양과 입양, 분양, 그리고 출생과 사망이 관리되는 반려동물 등록제는 관련산업과 동물복지 차원에서 보면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변옥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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