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선의 건강이야기]치과 교정치료 언제가 좋을까
[윤용선의 건강이야기]치과 교정치료 언제가 좋을까
  • 경남일보
  • 승인 2021.10.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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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선(진주 바른이치과 교정과 치과의원 원장 (교정과 전문의, 치의학 박사))
 


치아교정 시기와 올바른 교정치과 선택방법은 무엇일까요. 요즘 치아교정치료환자 수가 많아지고 교정치료에 대한 상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교정치료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또는 교정치료 없이 기다려도 될지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판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교정과 전문의로 일반인들에게 치아교정에 대한 일반상식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치과 교정치료에 앞서 일시적인 부정교합으로 기다려봐야할 상황인지를 우선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또 교정치료 시작이 가능한 나이인지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6~7세에 시작할 상황인지, 좀 더 성장한 후 12~13세에 시작할 상황인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교정치과를 선택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첫째, 연령적으로는 정상교합, 발육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부정교합으로 여겨지는 교합은 전치맹출 시기에 볼 수 있는 치아의 총생(치아의 겹침)이 있습니다. 특히 하악전치부위에서 약 7세경에 치아총생이 발생하나 성장에 의해서 치아의 총생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7~8살 쯤에 볼 수 있는 상악중절치 사이의 공간 발생의 경우 약 2㎜까지는 정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공간이 없다면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다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제2유구치 소실전에 볼 수 있는 상·하악 제1대구치간의 교두정간 교합이 있습니다. 이 경우 유구치 소실시 정상교합으로 될 수 있습니다. △하악 제2대구치 맹출 초기에 볼 수 있는 설측경사의 경우 혀의 힘에 의해서 협측으로 이동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둘째 가능한 어린나이, 6~7세에 시작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전치부 반대교합(하악전치가 상악전치보다 전방에 위치, 방치할 경우 골격성 주걱턱으로 진행하여 양악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의 경우 △연하시 혀 내미는 습관으로 상, 하악 전치부가 수직적으로 개방되어서 발음장애나 앞니로 면 종류 식사가 불가능한 경우 △손가락빨기 습관이 3.5세 이후까지 지속되면서 상악전치의 돌출을 야기하는 경우 △전치부 치아(특히 상악 송곳니)의 잘못된 맹출경로(인접치아의 치근흡수를 야기함) 등의 경우에는 어린 나이에 교정치료를 시작해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12, 13세에 치료 시작할 부정교합의 경우는 치아사이의 겹침(총생)이 심해서 발치치료를 해야할 경우와 돌출입, 상·하악 전치의 돌출 등의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사이 겹침이 심하더라도 비발치로 진행할 경우는 조금 더 일찍 진행할 수 있습니다. 돌출입, 상·하악 전치의 돌출의 경우 여자가 남자보다 1년정도 빨리 시작할수도 있으며, 이 시기가 지나면(고등학생, 대학생 시기가 되면) 환자의 시간적 여유가 줄어들고 골격 성장 진행이 완료됨에 따라서 치료기간이 길어질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교정치과 선택기준으로는 처음 치료계획을 세운 치과의사가 마지막까지 치료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은 정밀한 교정진단이 가능한 치과를 찾고 너무 저렴한 진료비나, 과대광고로 환자를 유인하는 치과보다는 치료 결과에 책임지고 유지 관리를 해주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간을 요하는 교정치료에 좋은 치과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용선(진주 바른이치과 교정과 치과의원 원장 (교정과 전문의, 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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