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벼·밭작물 적기에 수확해야
[농사메모] 벼·밭작물 적기에 수확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1.10.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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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작업에 따른 콤바인 속도를 준수하고 콩 등 밭작물 적기 수확과 맥류 파종에 신경 쓰며, 배추 생육에 따른 물 관리와 사과 수확시기 결정 및 농기계 안전사용에 힘쓴다.


◇벼농사=벼의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충분히 익고, 산물수매벼는 수분함량이 25% 이하일 때, 자가 건조 시에는 90% 이상 익었을 때로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은 출수 후 55~60일경이다. 바람, 비 등으로 쓰러진 수확기의 벼는 이삭에서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러진 반대방향으로 넘겨주고 즉시 수확한다.

콤바인 벼 수확작업 시 속도가 너무 빠르면 탈곡통에 투입되는 벼의 양이 많아져 회전수가 올라가 벼 알이 깨지는 등 미질이 떨어지므로 탈곡통 회전수를 500rpm, 채종용은 300~350rpm으로 한다.

포장에서 수확한 벼는 수분 함량과 온도가 높을수록 호흡대사가 촉진되어 가수분해 효소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호흡량을 억제할 수 있는 안정 수분함량(약 15%)까지 건조한다.

◇밭작물=수확기에 접어든 밭작물은 적기에 수확하여 뒷그루 작물의 파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한다. 수확한 작물은 빠른 시간 내에 건조 조제하여 품질 저하를 막는다.

수확한 고구마 아물이(큐어링)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온도 30~33℃, 습도 90~95%에서 4일간 실시한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으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창고에서 10~15일간 예비저장을 한다.

보리·밀 파종 적기는 10월 중·하순이므로 파종에 필요한 종자(10a당 13~20kg)를 확보한다. 파종 전에는 반드시 종자소독을 하여 이삭마름병,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줄무늬병 등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를 예방한다.

◇채소=배추 결구가 시작된 지역에서는 하루에 10a당 200L의 많은 물을 흡수하므로 포장이 건조하지 않도록 가물 경우 물 주기를 한다. 가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여 밭 주변 배수로 정비한다.

난지형 마늘 파종 시기가 9월 하순∼10월 상순경이므로 파종이 늦어진 지역은 서둘러 파종하고, 마늘 종구는 뿌리응애와 흑색썩음균핵병 등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적용약제로 소독하여 심는다.

◇과수=단감 가을거름 주는 시기는 10월 상순에서 중순까지지만 너무 이르면 과일 성숙이 늦어지고 품질이 떨어지며, 너무 늦으면 흡수가 어려워지고 동해피해를 받을 수 있다.

사과 수확 1일 작업량은 당일에 저장고에 입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필요한 작업 인원 산출 및 수확량을 계산하고, 바로 출하용은 유통기간 3∼5일 정도의 품질 변화를 고려하여 착색도, 조직감(경도) 및 식미가 충분히 성숙하였을 때 수확한다.

저장용 사과는 장기간 품질변화를 고려해 조직감이나 풍미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수확기 전분반응 지수를 이용한다.

◇농기계 안전=농작물 수확기인 10월은 농기계 교통사고와 농작업사고 발생이 증가하므로 농기계 도로운행 시 교통법규 준수와 농작업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농기계로 작업을 할 때는 작업자의 건강관리 및 계획적인 작업 실시로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고, 음주, 또는 약물복용으로 작업이 곤란할 때는 농기계 작업을 절대 금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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