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권후보, 경남 당심 공략
홍준표 국민의힘 대권후보, 경남 당심 공략
  • 김순철 정희성
  • 승인 2021.10.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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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주 방문 “고향에서 60% 지지” 당부 
윤석열 겨냥 “경선 추잡한 코미디 돼” 비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4일 창원, 진주 등 경남지역 당협위원회를 돌며 당심을 공략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경남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김한표 전 국회의원에게 경남선대위 공동위원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명장 수여식 후 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개명·속옷 지적에 대해 “저보고 개명했다고 물고 늘어지고 속옷을 시빗거리로 삼으며 경선이 추잡한 코미디가 되어 간다”며 “어째 이렇게 격을 떨어트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도(윤 전 총장) 진영 대변인이 나와서 하는 말이 그 후보는 손을 씻을 때 손가락만 씻는다고 한다”며 “잘못했으면 양해를 구해야지 거짓말하면 안 되는데 참 어이가 없으며 대선판을 코미디 대행진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자신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홍 의원은 “제가 경남에서 지사를 할 때 도민들에게 해 끼친 것 없으니 한 사람당 10명 이상 설득해달라”며 “내가 태어난 고향이니 2차 예비경선에서 60% 이상 받게 해주는 게 아니면 정말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창원 의창구 당협위원회(박완수 국회의원 사무실), 창원 성산구 당협위원회(강기윤 국회의원 사무실), 창원 진해구 당협위원회(이달곤 국회의원 사무실), 창원 마산합포구 당협위원회(최형두 국회의원 사무실)를 잇따라 방문해 당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반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윤한홍 국회의원 사무실(창원 마산회원구 당협위원회)은 방문하지 않았다.

홍 의원은 진주을 당협위원회(강민국 국회의원 사무실)와 진주갑 당협위원회(박대출 국회의원 사무실)도 찾았다. 홍 의원은 “진주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며 국가산단 3개 유치를 비롯해 도지사 시절 자신의 치적과 함께 강민국 의원, 조규일 진주시장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홍 의원은 도당 방문해 앞서 경남도의회를 찾아 김하용 의장 등 20여 명의 도의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김순철·정희성기자

 
4일 오후 진주시를 방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진주을 당협위원회(강민국 의원 사무실) 건물 앞에서 지지자 가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재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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