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 또 출범
차기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 또 출범
  • 임명진
  • 승인 2021.10.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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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중도·보수 성향 기구간 역할 관계 주목
내년 6월 치러질 차기 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끝다.

5일 ‘희망22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 후보단일화·추천위(이하 추천위)’는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을 비롯한 도 단위 13개 단체가 예비모임을 거쳐 지난 2일 창원에서 창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에는 김규원 전 교총회장을 비롯한 김창윤 전경남학운위 대표 등 다수가, 집행위원장으로는 박종옥 뉴라이트경남학부모연합 상임대표가 선임됐다.

추천위는 올 연말까지 각 시·군 단위로 지부를 설립하고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모집해 내년도 선거에서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들의 출범으로 지난 7월29일 앞서 출범한 경남희망교육연대와의 역할 관계가 주목된다. 추천위는 진보와 중도, 보수를 가리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도민이 원하는 능력 있는 교육감을 뽑겠다는 계획이지만 중도·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를 표방하는 경남희망교육연대와는 역할이 겹칠 수밖에 없다는 말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난 선거에서도 2개의 단일화 기구가 나왔는데, 그때의 단일화 실패를 교훈삼아 단일화 기구부터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도 나오고 있다.

단일화 시기도 쟁점화 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달 30일 창원호텔에서는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6명의 후보가 모여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단일화 시기를 놓고 후보 간에 이견이 여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지난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의 단일화 실패를 교훈삼아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를 진행할 계획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본선 후보등록 1달 전후인 내년 4월을 전후로 각 언론사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결과를 기준으로 단일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종옥 집행위원장은 “이와 같은 절차에 따른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추천위에서 자체적으로 경남형 참 교육감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출범한 경남희망교육연대와 경남원로회의는 지난 달 13일 창원에서 중도·보수 성향의 후보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지고 단일화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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