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불자들 삼보사찰서 ‘코로나19 극복’ 기원
영호남 불자들 삼보사찰서 ‘코로나19 극복’ 기원
  • 이은수
  • 승인 2021.10.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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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괘불재를 시작으로 해인사, 통도사 거쳐 남도 천리길 순례
영호남 15개 들차회 행사 뒷받침

국내 불교를 대표하는 삼보사찰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사천 봉명다원 등 영호남 15개 들차회가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괘불재 및 천리길 순례를 가졌다.

특히 송광사(주지 자공) 괘불은 60년만에 선보여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는데, 괘불은 길이 1060cm, 폭 633m, 화폭은 세로 991cm, 가로 539.5cm의 대형크기로 면 바탕에 채색돼 눈길을 끌었다. 1부 괘불재에 이어 김영옥 선생 연출로 산사음악회도 열려 가을의 좋은 기운을 만끽하는 자리가 됐다.

송광사(승보 사찰)를 시작으로 해인사(법보 사찰)를 거쳐 통도사(불보 사찰)에서 남도 천리길 순례를 하고 회향 했는데, 이 기간 전국의 재가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송광사 금강사산림대법회 등을 열면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기원했다.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은 “송광사 괘불재를 60년만에 대웅보전 앞에서 개최하게 돼 감개 무량하다”며 “코로나로 인해서 지치고 힘든 시절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육법공양을 비롯한 헌다회(다례제)가 성황리에 진행돼 사천 다솔제다의 발효녹차 영양밥, 봉명다원 황금차가 깊은 맛과 여운으로 입맛을 사로 잡았다. 김정순 티월드 대표는 “녹차는 살균 및 해독작용을 돕는데, 녹차 영양밥은 식감이 좋으며 아침 대용으로 제격이다. 코로나시대에 꼭 필요한 개발품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중공양을 한 김선미(다솔제다) 원장은 “뜻깊은 행사에 참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불자들의 염원처럼 코로나가 하루빨리 물러가고, 차 한잔의 여유를 찾는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코로나 19 종식을 기원하며 지난 9월 30일 송광사에서 60년만에 괘불재가 열렸다. 사진은 헌다회 모습.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괘불재가 60년만에 송광사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4일 천리길 순례에 이어 회향식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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