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자동차고등학교는 6일 본교 운동장에서 국방부 지정, ‘공군 공병전기 분야 군 특성화고’ 발대식을 거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이상영 진주시의장, 박영주 진주교육장, 경남교육청, 공군본부,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규일 시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경남자동차고 학생들이 군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맞춤형 인재로 성장해 군과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자동차고는 2018년 경남 최초의 군 특성화고 육군 차량정비 분야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공군 공병전기 분야에 선정되면서 경남·부산 권역에서 군 특성화 대표 학교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군 특성화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맞춤형 기술교육을 통해 공병전기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기술을 습득해 주특기에 맞는 전문병으로 군 복무 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임관을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 이외에 연 2회 공군교육사령부에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군 입소교육 및 병영체험을 통해 예비 군인으로서의 가치관과 인성, 리더십을 배우게 된다.
국방부는 학생들에게 입대 후 전문학사 학위취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장기 복무하거나 학위취득 후 육군3사관학교 입학 또는 단기사관으로 지원해 장교로 복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역을 할 경우에는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도 부여한다.
김병희 교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경남자동차고는 군 특성화 고등학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됐다”면서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에게 모든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