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경선 이번 주 분기점 치닫는다... 국민의힘, 8일 4강 후보 확정
대선경선 이번 주 분기점 치닫는다... 국민의힘, 8일 4강 후보 확정
  • 이홍구
  • 승인 2021.10.07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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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1중’ 체제 4등 싸움도 관심
민주, 9일 경기·10일 서울 대결
1·2위 결선투표 성사될지 주목
여야의 대선후보 경선이 이번 주 승부의 분수령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의 향방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7일 당원투표(3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70%)를 마무리하고 8일 오전 본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당원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당원 선거인단은 37만 9000여명으로 전날 모바일 투표율은 38.77%에 달했다. 이는 지난 6·11 전당대회 투표율(모바일 36.16%, 최종 45.3%)을 웃도는 수치다. 당내에서는 모바일 투표 결과와 합산한 최종 투표율은 5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표심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되는 본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 유입된 20∼40대 신규 당원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본경선 승부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개월 동안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원은 26만 5892명으로, 이 중 2040세대가 11만 3979명으로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투표율 추이에 따른 유불리를 계산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당 일각에서는 최근 젊은 세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 반면 ‘진짜 당심’이 표출될 경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2강 1중’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4등 경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4강 구성에 따라 후보 간 합종연횡과 민주당 후보와의 본선 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하태경 후보가 치열한 4위 경쟁을 하는 것으로 본다.

◇더불어민주당=경선 종반을 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9일 경기, 10일 서울 경선이 진행된다. 경기 권리당원의 투표율은 46.4%, 서울은 36.1%로 집계됐다. 이는 앞선 인천 권리당원 투표율(51.4%)보다 저조한 수준이다. 반면 3차 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율은 6일까지 59.2%를 기록, 지난 1·2차 때 첫날 투표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서울을 합산한 30만 5000명의 3차 선거인단 투표는 지역순회 경선 마지막 날인 10일 서울 경선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이미 판세가 기울었다며 압도적 표차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역전은 힘들어도 결선투표의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본다. 특히 이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의혹을 고리로 이 지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당시 성남시장의 배임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이재명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을 가상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대해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조정식 의원은 “국민의힘을 대변하는 주장을 펼치는 데 대해 답답하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반격을 가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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