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안방서 아쉬운 무승부...아산 불러들여 1-1 비겨
경남FC, 안방서 아쉬운 무승부...아산 불러들여 1-1 비겨
  • 박성민
  • 승인 2021.10.1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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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충남아산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FC는 10일 오후 6시 30분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33라운드 충남아산FC과 맞대결에서 1-1로 비겨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경남은 유리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다. 전반 8분, 윌리안과 충남아산의 박세진이 공중볼 싸움을 겨뤘다. 이 과정에서 박세진은 무릎으로 윌리안의 머리를 가격했고, 최초 옐로카드 판정 이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레드카드 판정이 나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 덕분에 경남은 수적 우위를 얻은 채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수적 우위를 얻은 경남은 줄곧 경기를 주도했다. 충남아산은 수적 열세로 인해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고, 이 덕분에 경남은 쉽게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지 않았다. 공격 위주의 경기 운영은 날카로운 장면으로 이어졌다. 전반 21분에는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위협적으로 충남아산 골문을 향했다. 전반 23분에는 고경민이 역시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강한 왼발슛을 때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위협적인 장면의 연속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30분, 왼쪽에서 김동진과 장혁진이 공간을 열어 침투에 성공했다. 공은 그대로 중앙으로 연결됐고, 에르난데스와 윌리안을 거쳐 고경민에게 전달됐다. 고경민은 공을 때리기 위해 자세를 취하다 상대 선수 김인균에게 파울을 당했고,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어냈다. 곧이어 키커로 나선 고경민은 골대 왼쪽으로 강하게 슈팅했고, 상대 골키퍼의 손을 거쳐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고경민의 이번 시즌 리그 4호 골이었다.

경남은 선제골 이후에도 지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전반 내내 오른쪽 수비수인 김주환의 침투와 그를 향하는 날카로운 패스들이 돋보였다. 전반을 압도한 경남은 1-0 스코어와 함께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전 충남아산은 빠른 템포와 함께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기 위해 경남은 후반 12분, 고경민을 빼고 임민혁을, 후반 29분 이광진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해 더 부드러운 공격과 전개를 노렸다. 흐름을 바꾸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균형은 다시 맞춰졌다.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빠른 크로스가 올라왔고, 중앙에 있던 한용수가 골문 안으로 헤딩슛을 때렸다. 한용수의 슈팅은 손정현이 막아냈지만, 곧바로 떨어진 공을 충남아산 박민서가 밀어 넣으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 동등하게 맞춰진 스코어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경남은 후반 40분 에르난데스를 빼고 유강현을 투입했다. 마지막까지 공격을 퍼부으며 승리를 노렸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감이 됐다.

박성민기자

 
경남FC는 10일 오후 6시 30분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33라운드 충남아산FC과 맞대결에서 1-1로 비겨 승점 1점을 획득했다./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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