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의원 "문화재 안내문 등 알기 쉬운 한글화 노력 필요"
최형두 의원 "문화재 안내문 등 알기 쉬운 한글화 노력 필요"
  • 하승우
  • 승인 2021.10.11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웹사이트 안내문 개선 안돼...한글 해설 등 필요성 지적
한글날 575돌을 맞아 실생활 여러 분야에서 알기 쉬운 한글화를 위한 노력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특히 문화재 안내판의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어려운 용어 문제를 지적했지만 알기 쉬운 한글화까지 갈 길이 여전히 먼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문화재 현장 안내판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국가문화유산포털에는 개선 전안내문이 여전히 등록되어 있거나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단어들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5월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문화재 안내판의 알기 어려운 용어들과 내용들을 지적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도종환 장관에게 청와대 경내 문화재 ‘침류각’의 안내판의 내용을 언급한 후 도 장관에게 “뜻을 설명할 수 있겠냐”고 묻고 이런 것이 “일반 국민에게 무슨 관심이 있겠느냐”며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으며, 언제, 왜, 청와대 안 이 자리에 있는지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2019년 여러가지 개선사항을 담은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례 개선집’을 발간한 바 있다.

하지만 책자에 개선 사례로 소개된 경주 불국사 대웅전에 대한 설명의 경우 회랑, 익랑, 중수, 중창, 삼존불, 후불탱 등 일반 사람들은 알기 힘든 단어들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일부 단어는 용어사전을 제공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미 정해진 이름은 바꾸기 어렵더라도 설명은 일반인도 알기 쉽게 한글로 풀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화재청과 국립국어원 등이 서로 협업하는 방식 등 문제점 개선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전향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