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복합타운 내년 1월 정상 개관"
"창원문화복합타운 내년 1월 정상 개관"
  • 이은수
  • 승인 2021.10.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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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법인측, 10월말 임시 개관… 창원시 운영위 단계 개관 승인
창원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창원문화복합타운 시설운영계획(MD)과 개관 일정이 포함된 세부운영계획 심의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해 당사자간 접점을 찾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해 개관 지연이 초래되고 있다.

시는 각 당사자의 계속된 갈등과 반목으로 개관 지연 시 ‘협약해지 등 원점서 사업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은 올해 3월 이후 관리운영조례 제정, 건축물 사용승인, 운영법인과 창원시의 관리위탁계약 체결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나, 운영법인 주주인 시행자인 (주)창원아티움씨티와 운영참여자(SM) 간에 운영주도권, 향후 손실 책임 등 주주간 이견으로 시설운영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른 내부 인테리어 시공과 콘텐츠 미완비로 개관이 미루어져 왔다.

상호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위원회가 소집돼 쟁점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 시행자는 K-POP과 문화콘텐츠의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자생력을 갖추겠다는 취지의 MD(안)을 제안하면서, 기존의 SM콘텐츠와 시행자의 협력업체(타 기획사)를 활용하여 사업플랫폼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반해 운영법인은 SM 교육프로그램 및 콘텐츠가 중심이 된 MD(안)을 주장했다.

위원회는 SM이 참여하는 K-POP 인재교육 및 오디션과 한류 전시·체험 공간 등 운영법인 MD(안)으로 결정했다.

핵심 쟁점인 개관일정은 운영법인은 실시협약 규정에 근거해 10월 말 일부시설을 임시개관하되, 추가적인 시설시공과 SM 콘텐츠 공급, 임대시설 입점, 시범운영 후 문제점 보완 등이 완료되는 2022년 1월경에 전체 개관을 약속, 운영법인의 책임으로 정상운영 의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코로나 등 외부 여건을 고려해 단계별로 개관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참석위원의 표결로 단계별 개관을 승인했다.

박영근 위원장은 “이번 위원회 활동으로 창원문화복합타운의 MD안 및 개관일정을 결정했으나 앞으로 창원시민이 기대하는 한류문화시설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준비할 게 많아 사업 참여자는 한마음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협약당사자가 개관 지연한다면 귀책사유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협약해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원점에서 사업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위원회는 창원시 조례에 근거해 지난 6월 15일 사업정상화를 목표로 협약당사자(시, 시행자, SM, 운영법인), 창원시의회, 민간 콘텐츠전문가 등 9명을 위원으로 구성돼, 8차례의 회의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설운영계획과 세부운영계획, 개관일정의 확정을 위한 심의를 추진해 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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