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 ‘빅데이터’로 위드 코로나 대응
경남관광 ‘빅데이터’로 위드 코로나 대응
  • 정만석
  • 승인 2021.10.11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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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국관광공사 교류회
여행지·트렌드 변화 분석
맞춤형 전략 구성 공감대
경남 관광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경남도는 이를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컨설팅 교류회를 갖고 ‘위드 코로나시대’ 경남관광활성화 종합대책 마련에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남관광 활성화방안’ 교류회를 갖고 관광업계 위기극복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경남관광재단, 경남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관광공사 컨설팅은 도와 공사의 협의를 통해 전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3월부터 약 7개월 간 고민해 만든 결실이다. 향후 도는 관광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이번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남의 관광 환경 분석을 보면 팬데믹 상황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고 관광시장 회복에 약 4년(2023년 이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방한 외래관광시장은 2020년 누적 전년대비 85.6% 감소했고 내국인 국내여행시장은 소도시 여행, 경관감상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는 사람이 붐비는 인기여행지에서 쾌적하면서 숨겨진 여행지로의 트렌드 변화, 안전·위생·방역·청정자연에 대한 수요 증가, 타인의 일상을 경험하거나 소소한 탈일상을 즐기는 생활관광 수요 증가, MZ세대 중심 개인미디어 영향력 증대로 ICT기술과 결합된 관광콘텐츠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경남관광 활성화 사업을 제시했다. 공공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공모사업 검토, 적극적인 민간 투자 유치 사업 병행 필요성, 지역 맞춤형 관광 행태 분석을 통한 관광 계획 및 홍보마케팅 추진, 이동 지점 패턴 분석 및 관광소비유형 분석을 통한 지역 내 주요 관광 권역 파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등 수시로 변화하는 관광환경과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은 “이번 컨설팅은 관광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관광공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는 것과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경남관광을 바라본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경남은 고속철도 추가 개통, 국제공항 등 접근성이 좋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경남 단독보다 부산 울산과 연계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도에 있는 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한 MZ세대 공략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진행한 컨설팅 결과는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면서 “경남도는 ‘위드 코로나 시대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에 컨설팅 내용들을 반영해 관광업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경남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교류회를 갖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남관광종합대책 마련에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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