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단체부터 우선 단일화 해야”
“단일화 단체부터 우선 단일화 해야”
  • 임명진
  • 승인 2021.10.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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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교육감 후보 단일화 관련 김상권 상임대표 입장문 밝혀
“예비후보등록 이후 시기 적합”...제안 수용 안될 경우 참여 거부

내년 6월 치러질 차기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출마가 거론되는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가 중도·보수 단일화 추진 단체부터 우선적으로 단일화 해야 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상임대표는 13일 공개한 ‘2022년 경남교육감 단일화 관련 입장문’을 내고, “올바른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를 뽑기 위해서는 △단일화 추진 단체의 단일화 △단일화 시기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단체는 경남교육희망연대, 경남원로회,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 추천 위원회 등 3곳이며 추가로 또다른 단체가 창립을 준비중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김 상임대표는 “지난 선거에서도 여러 단일화 기구가 난립하는 바람에 보수 후보 단일화가 실패했다”면서 “그때의 사례를 교훈삼아 먼저 단일화를 하겠다는 단체부터 단일화를 해야 차후 야기될 혼란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중도·보수 진영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김명룡 창원대 교수, 김상권 상임대표, 최해범 창원대 전 총장, 허기도 전 도의회 의장 등 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은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경남원로회의와 경남희망교육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단일화 논의가 물밑에서 진행중이다. 이들은 지난 8일 창원의 모처에서 2차 간담회를 가졌으며 오는 18일까지 각 후보들의 단일화 합의 서명을 추진중이다. 

경남희망교육연대측은 12월 말까지는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대표는 입장문에서 “단일화 시기는 예비후보 등록일인 2월 1일 이후 본선거를 두달여 남겨둔 3월말께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정책토론이나 후보자 검증 등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수 있고, 각 출마자의 범죄사항 등 개인정보와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들이 알수 있다는 것이다.

김 상임대표는 “예비후보 등록 전에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특정 단체에서 우리가 후보를 선택했으니 유권자들은 그냥 따르라는 것으로 이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제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지금의 단일화 과정에는 더이상 참여하기 어렵다. 하지만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불복하고 출마하지 못하게 하는 어떠한 장치도 동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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