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공원 명칭 유지-변경 군민들 ‘팽팽’
일해공원 명칭 유지-변경 군민들 ‘팽팽’
  • 김상홍
  • 승인 2021.10.13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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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뚜렷한 차이 나타나...郡 “조사 참고 결론 내릴 방침”
합천 일해공원의 명칭을 두고 유지와 변경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팽팽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의 지역언론 6개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 이틀간 7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공원 명칭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 49.6%로 나와 “변경해야 한다 ”40.1%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관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0.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명칭 변경이 만18세 이상 56.3%, 30대 63. 4%, 40대 58.6%으로 높게 나왔다. 50대와 60대, 70대는 명칭을 유지해야 한다는 우세한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나이가 젊을수록 명칭 변경을 고령층으로 갈수록 명칭 유지를 원하고 있어 연령대별 뚜렷한 차이를 알 수 있다.

또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변경 35.6%, 유지 55.6% 여성은 변경 44.2% 유지 44%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관리직, 전문직 등은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 응답이 55.7%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합천군민 만 18세 이상 7540명의 전화 접촉으로 응답을 완료 (9.8%)응답률과 무선가상번호(79.6%)유선 (20.4%)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 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좌 합천군 기획관은 “합천군은 군의회와 협의하고 여론 조사결과를 참고하는 등 일해공원 명칭을 어떻게 할지 검토와 판단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2007년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을 일해공원으로 바꾼 뒤 14년간 명칭 찬반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생명의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일해공원 명칭을 원래 이름인 새천년 생명의 숲으로 환원할 것을 요구하며 명칭 되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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