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양산산업진흥원 추진에 거는 기대
[기자의 시각]양산산업진흥원 추진에 거는 기대
  • 손인준
  • 승인 2021.10.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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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기업 지원을 위한 가칭 ‘양산산업진흥원(이하 양산산진원)’이 추진된다. 양산시는 내년 당초예산에 7500만원을 편성해 양산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이 수행할 이 용역에는 양산산진원 운영 방안과 사업 내용, 조직, 인력 등 구체적 내용을 담게 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 주민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3년 상반기 중 양산산진원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양산산진원은 미래산업 선도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시는 창원, 충북, 천안 등 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사업내용 등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이 곳은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비롯한 각종 정부 기관 유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각종 기업 지원 관련 연구소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양산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 등 공유로 양산 산업체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양산시는 2018년 양산산진원 설립을 위해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까지 마쳤다. 그러나 관련 기관과의 업무 중복 등을 이유로 보류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업단지 부지에 신청한 바이오산업 첨단 연구단지인 K-바이오랩 허브 유치사업 등 국책사업에서 실패했다. 원인은 각종 국책기관 유치에 있어 공무원이 담당하는 바이오·의생명 등 전문성에 한계가 있는데 반해 전문 연구원(박사급)이 있는 지자체에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양산산진원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게다가 부산대 양산캠퍼스 66만㎡(약 20만평)에 달하는 유휴지에 현재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그리고 양산에는 크고작은 기업체 3000여 개가 있으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생 기관은 없다. 언제까지나 기업체 자체만 잘 되길 지켜볼 일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체에 하루빨리 도움을 줘야 한다. 경남에는 창원, 김해, 진주 등 3개 지자체가 산업진흥원을 운영 중이다. 양산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 유치 등을 비롯한 지역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산산업진흥원 추진에 관계자 모두가 힘모아 주길 기대해 본다.

 
손인준 지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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