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역 사거리 도로 15일 개통
옛 진주역 사거리 도로 15일 개통
  • 박철홍
  • 승인 2021.10.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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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공원 등 전체 준공은 연말
진주 천전동에 위치한 옛 진주역 사거리 도로가 15일 개통한다.

시는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도로를 먼저 개통하기로 했다.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은 천전동 일원 1만 1502㎡의 부지에 총사업비 314억 원을 투입해 옛 진주역 사거리의 기형적인 교차로 선형을 개선하고, 회전교차로,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보행 공간 확장,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옛 진주역 앞 광장은 지난 1968년 교통광장 1호로 지정된 도시계획시설이다. 이 곳은 도로의 기점과 종점을 표시하는 진주시의 도로원표가 교차로 내 바닥에 동판으로 표시돼 있어 의미가 큰 장소이다.

하지만 진주역이 2012년 가좌동으로 이전한 후 옛 진주역 일원은 원도심의 단절과 도심 노후를 가속화시키는 공간으로 전락했다.

시민들의 개선요구에도 예산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민선 7기 들어 조규일 시장이 추진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개선공사에 착공, 이번에 도로를 우선 개통하게 됐다. 앞으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은 역 철도 부지에 조성될 복합문화공원과 국립진주박물관의 관문이 된다.

시는 역사적인 순간을 시민에게 알리고 함께 하기 위해 도로 개통 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를 취소했다. 조 시장은 도로 개통을 앞두고 14일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옛 진주역은 서부경남 지역민의 향수와 추억, 시대의 애환과 사연을 담고 있는 장소이며 진주시의 제1호 교통광장으로 도로원표가 있고 주변에 대동공업사가 자리했던 상징적인 곳이다”며 “사거리 광장 도로 개통은 진주 철도역사와 함께 미래 100년을 여는 관문으로 부강 진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5일 개통 예정인 옛 진주역 사거리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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