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창원서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 이은수
  • 승인 2021.10.17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3·15아트센터서 거행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
김총리 “진실 찾는 노력 계속”
유신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지난 16일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에서 거행됐다.

창원시는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지난 16일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김부겸 총리 정부인사 각계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세 번째 열렸으며,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각계 대표,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및 가족 등 49명 이내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은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라는 주제로 식전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최한 ‘부마민주항쟁 창작곡’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을 연주하여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시켰으며, 국민의례는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와 함께 온라인으로 경남대학교, 부산대학교 학생 50여명이 제창해 항쟁의 의미를 세대간에 공감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어 오는 17일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최갑순 이사의 부마민주항쟁 경과보고에 이어, 고(故) 김택용 기자 취재 원고를 소재로 스토리텔링 형태로 당시의 항쟁의 모습을 재현하고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와 가족의 인터뷰 영상과 함께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부마민주항쟁은 그토록 단단해 보였던 유신독재를 무너뜨리고, 어둠 속을 밝히던 민주주의의 작은 등불이 들불처럼 사람들의 가슴으로 퍼져나간 시발점이었다”며 “공식적 기억에서 삭제당했던 부마민주항쟁의 역사를 더 발굴하고 가려진 진실을 찾아내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부마민주항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며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국가기념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기념식을 위해 민주성지 창원을 찾아준 김부겸 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와 각계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지난 16일 오전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김부겸총리 정부인사 허성무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지난 16일 오전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엄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