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수확벼 건조작업·저장온도 신경써야
[농사메모] 수확벼 건조작업·저장온도 신경써야
  • 경남일보
  • 승인 2021.10.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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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과 수확 후 건조·저장에 신경 쓴다. 콩 등 밭작물 적기수확으로 품질을 높이며 보리·밀의 종자소독과 파종에 노력한다.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기술적용과 딸기 생육초기 환경관리, 사과·단감의 적기수확에 힘쓴다.

◇벼농사=벼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충분히 익어 90%이상 황색으로 변했을 때이다. 수확한 벼는 수분함량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수분함량이 26%이상인 경우는 4~5시간 이내에 건조작업을 하도록 한다.

벼를 고온 건조하면 단백질 응고 및 전분노화 등으로 밥맛이 떨어지고 종자 발아율이 낮아지므로 일반용은 45~50℃, 종자용은 40℃이하의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며 수분함량은 15%이하로 건조한다.

벼는 저장기간에 호흡을 억제하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함량 15%, 저장온도 10~15℃, 상대습도 70~80%정도 유지시키도록 한다.

논 토양의 땅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콤바인 수확 시 볏짚을 3~4등분하여 10a당 400~600kg정도 넣은 후 가을갈이를 해준다.

◇밭작물=콩은 잎이 누렇게 되고 꼬투리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을 때 수확하는데, 수확시기를 놓치면 탈립에 의한 손실과 미이라병, 자반병 발생으로 풀질이 저하된다.

저장하거나 전분용으로 이용하는 고구마는 10월 중순 이후 전분가가 높은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은데, 고구마는 10℃이하의 낮은 온도에 접하면 저장성이나 싹 트는 힘이 낮아지므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을 완료한다.

만생종 들깨는 10월 중순에 줄기와 잎이 누렇게 황변하고, 줄기를 흔들면 종실이 탈립하기 시작할 때 수확한다.

보리·밀은 겨울에 들어가기 전에 본 잎이 5~6매가 확보되어야 안전한 월동이 가능하므로 파종적기인 11월 초순까지 파종을 마치되, 충실한 종자 파종을 위해 탈망기 및 정선체로 정선한 종자를 사용한다.

보리·밀의 이삭마름병,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등 종자 전염병을 막기 위해 10a당 종자 13~16kg에 카복신·티람분제를 40g비율로 소독약이 종자표면에 골고루 묻도록 처리하고 소독종자는 식용과 사료용으로 금한다.

◇채소=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하여 가을배추·무 재배포장에는 부직포나 비닐을 준비해두고, 기상예보에 따라 덮어주거나 수확기가 된 무와 배추는 서둘러 수확한다.

겨울철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중열난방, 다겹보온커튼 등 기술적용으로 경영비 절감을 도모하고, 10월~11월 상순은 외부온도가 떨어져 하우스 내부로 매개충이 유입되면서 바이러스병을 옮기기 쉬우므로 집중적으로 관리토록 한다.

시설재배딸기 보온을 시작한 후 초기에는 액화방이 분화하는 시기이므로 낮 30℃, 밤 13℃ 이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이후 생육단계에 따라 온도를 낮추어 관리한다.

◇과수=사과 수확의 적기 판정을 위해 요오드용액 전분반응을 이용하도록 하고 저장용 ‘후지’사과는 관행 수확기보다 5~10일 정도 빨리 수확하여 저장한다.

수확한 사과를 저장할 때 저장고 온도는 과일 입고 1~2일 전에 저온저장고를 목표온도까지 떨어뜨린 후 입고해야 과일 품온을 빨리 떨어뜨릴 수 있다.

단감은 색도계를 이용하여 수확적기를 선정하되, 수확 후 생과로 출하할 때는 색도가 과정부 6.0, 꼭지부 5.0 정도인 완숙과를, 저장 후 출하할 단감은 색도가 과정부 5.0, 꼭지부 4.0정도를 수확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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