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야 잘키운다”…농업분야 온라인 열공중
“배워야 잘키운다”…농업분야 온라인 열공중
  • 강진성
  • 승인 2021.10.17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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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교육 코로나로 비대면 전환...거리·인원 제한 없는 장점 지녀
전국서 참여 가능해 인기만점...현장감·집중도 떨어지는 단점도
코로나19로 농업분야도 비대면 교육이 한창이다. 대면 교육에 비하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더 쉽게 더 많은 교육 참여가 가능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대면 교육을 대거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2021년 스마트 농업전문가 육성 교육’에는 전국 8개 도농업기술원 담당자와 스마트농업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한자리에 모으기 어려웠던 전국 교육생들이 대거 참여해 스마트농업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는 업계 최고 전문가 5명을 초빙했다.

비대면 교육은 대면에 비해 소통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지만 장점이 더 많다는게 중론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비대면 교육은 온라인 접속으로 교육시간만 짬을 내면 되기 때문에 참여율이 높은데다 거리제한이 없어 좋은 강사를 초빙할 수 있다”며 “교육의 질이나 만족도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교육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분야는 선진농업교육이다.

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코로나로 인해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토마토, 파프리카, 시설채소 등 11과정 58회 강의다. 비대면 교육인만큼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결과는 ‘대박’이다. 평소 인원보다 훨씬 많은 400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신 교육시스템 도입과 실시간 통역으로 현실감을 높이려 했다.

농업기술원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4%가 만족(매우만족 59%, 만족 35%)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비대면교육에 대해서는 모두가 더 확대돼야한다고 응답했다.

또 과정별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이 끝나면 농업인 요청에 의해 에이텍(ATEC) 전문가 3명이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농업기술컨설팅을 진행했다.

온라인 교육 특성상 한계점도 분명히 있다. 현장감과 집중도 저하다. 하지만 온라인이 가진 장점이 더 많은만큼 더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비대면교육이다보니 현장컨설팅이 불가능하고 교육시간 자리를 비우는 등 집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존재하다”며 “하지만 거리,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더 많은 교육생이 들을 수 있고 우수 강사진을 섭외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교육생들은 비대면 교육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고품질 작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농업교육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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