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각인-한국근현대목판화 100년’ 개최
경남도립미술관, ‘각인-한국근현대목판화 100년’ 개최
  • 박성민
  • 승인 2021.10.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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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화가 대형 작품 선보여...‘능화판’ 특별 전시도 열려

경남도립미술관이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1, 2층 전시실에서 ‘각인(刻印)-한국근현대목판화 100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20세기 한국 근대기의 출판미술과 목판화를 포함해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실험적 판화와 1980년대 민중미술목판화이 선을 보인다.

도립미술관은 최근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목판화를 독립 장르로 개척하고 있는 작가까지 대중에 나서는 대형 기획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책 표지를 제작하기 위해 사용했던 ‘능화판’을 특별전 형식으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한국 근현대 목판화의 도전과 성취’, ‘2000년대 목판화의 확장-공간과 존재’, ‘특별전-조선시대 능화판을 만나다’ 등 3부로 구성된다.

1부 20세기 한국 근현대 목판화의 도전과 성취에서는 20세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주로 출판을 통한 표지화나 삽화로 동시대를 반영한 대표적인 책들이 전시된다.

책과 더불어 개화·계몽·항일의식을 담은 목판화도 만날 수 있다.

2부 2000년대 목판화의 확장-공간과 존재는 20세기를 온몸으로 거쳐 온 중진·원로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인생을 걸고 도전한 실제 작업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현대미술과 화단 중심부로부터 소외된 장르인 목판화에 수십 년 이상 천착해온 작가들이 남긴 결과물인 작품들이다.

3부 특별전-조선시대 능화판을 만나다는 책 표지를 상서로운 문양으로 장식한 목판인 ‘능화판’을 선보이는 특별전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의 소장작품과 기탁작품으로 구성된 전시회에서는 아름다운 꽃과 나비 등 동식물을 모티브로 하거나 하늘과 땅, 우주를 상징하는 기하학적 문양, 길하고 복된 의미를 담은 문자 등 다양한 문양이 사용된 능화판을 만날 볼 수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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