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문신 헌정음악회로 독일의 영광 재현
창원시, 문신 헌정음악회로 독일의 영광 재현
  • 이은수
  • 승인 2021.10.2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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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 협연으로 열려
창원시와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2022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거장 문신(文信)을 기리는 헌정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헌정 음악회는 문신과 프랑스 등에서 자주 교류하며 친분이 있는 피아니스트 거장 백건우가 참여해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이뤄졌는데, 문신과 백건우 두 거장의 어울림으로 2006년과 2007년, 독일에서의 영광을 재현하고 국제무대에서 더 많이 인정받으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문신의 명성과 예술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다.

객원 지휘자 이동신의 지휘로 창원시립교향악단이 독일 작곡가들의 문신 헌정곡과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했다. 2부에는 건반의 구도자로 널리 알려진 백건우가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 작품을 연주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연주된 문신 헌정곡은 2006년 파카소, 사걀과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 기념으로 개최된 문신 바덴바덴 초대전 작품들에 독일의 음악인들이 창조적 영감을 받아 직접 작곡한 헌사 곡들이다.

2006년 문신 초대전에 이어 2007년 독일 바덴바덴시와 바덴바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의 조각가 문신을 추모하기 위해 개최한 문신미술영상음악회에서 세계 초연된 안드레아스 케어스팅의 문신 교향곡(Eleonthit)이 음악회의 문을 열었다. 보리스 요페의 ‘달의 하나 됨과 외로움’이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2부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2007년 독일에서 열린 문신미술영상음악회를 재현하고 관람객들이 문신 예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문신 작품들과 문신을 추모 영상을 제작해 상영했다. 문신의 생전 모습들과 아름다운 작품들이 함께 어우리지면서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신처럼 창조한다.’라는 문신의 치열한 예술혼이 관람객들에게 전해졌다.

문신의 배우자이자 동양화가인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최성숙 명예관장은 십이지신이 음악을 연주하는 작품을 직접 그려 창원시와 창원시립교향악단 전체 단원들에게 전달해 문신 헌정음악회를 열어준 창원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협연자로 참여한 백건우는 “프랑스 파리에 당시 한국 예술인들이 많지 않아 문신 선생님과 서로 의지하며 자주 만나 정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문신 선생의 인품이 훌륭해 가깝게 지냈다”고 문신을 추억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2022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거장 문신(文信)을 기리는 헌정 음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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