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꽃으로 가을을 즐기세요”

사천·양산서 국화전시회 잇따라 개최

사천시와 양산시가 국화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도민들을 위한 ‘국화전시회’를 잇따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21일부터 29일까지 관리공단 앞 광장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내 단체들에게 공단측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주변광장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단체 운영지원 프로젝트이다.

이는 지역상생발전을 일환으로 대내·외 행사 제한 등으로 위축된 단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가을 국화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지역내 자율모임인 국화동호회에서 정성껏 길러낸 국화꽃과 분재국화 등 11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태정 이사장은 “이번에 진행되는 국화전시회는 시민이나 관광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면서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찾아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형형색색 국화를 감상하며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도 오는 31일부터 보름 동안 통도사 입구에서 ‘2021 양산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시와 통도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손을 맞잡고 코로나19로 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준비했다.

시는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3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가을의 천년고찰 통도사 입구에서 갖는다.

특히 코로나19 방역관리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출입명부, 마스크 미착용자 입장제한 등 방역대책을 준수한다.

김일권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 시민 등이 힐링할 수 있는 내실있는 준비로 안전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문병기·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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