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지질명소 풍부…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해야”
“진주에 지질명소 풍부…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해야”
  • 정희성
  • 승인 2021.10.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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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시정질문

제상희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하자”
백승흥 “도로변 잡초제거 방식 전환을”
허정림 “음식점에 비접촉 체온계 지원”
강묘영 “코로나 차단에 행정 집중해야”
제23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20일 열린 가운데 5분 발언을 통해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제상희 의원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촉구했다. 제 의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진주시는 이곳 화석산지를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가지질공원은 자연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존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으로, 지질명소를 보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안적 공원제도”라며 “현재 경남에는 국가지질공원이 없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5곳 이상의 지질명소를 보유해야 하는데 진주에는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비롯해 7곳의 지질명소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진주시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 소중한 우리의 지질유산들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백승흥 의원은 도로변 잡초제거 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시는 해마다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도로변과 보도블록 사이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하지만 비효율적인 진행으로 공공근로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며 “농민들은 논밭의 잡초 제거를 위해 빙초산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빙초산은 식품에 사용되는 산성 물질로, 식물의 엽록소를 파괴해 작물을 고사시키는 친환경 제초제로 알려져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의 연구결과를 보면 잡초발생 초기에는 빙초산 농도 1%, 여름철엔 8%의 농도로 사용하면 3일 이내 잡초를 100% 제거할 수 있으며 토양오염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를 활용하고 있다. 진주시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허정림 의원은 “음식점에 비접촉식 체온계를 지원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시에서 행복지원금, 비말차단테이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하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경우 대부분 체온측정기가 있는 반면 작은 음식점의 경우 체온측정을 하지 않고, 수기로 출입명부를 적는 곳이 많다.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시사 지역 음식점에 비접촉 비대면 자동 온도 측정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묘영 의원은 시정질문 통해 “전국적인 4차 대유행 동안 진주시의 코로나19 상황은 지난해 3차 대유행과 달리 전국은 물론 도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봤을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의료진을 비롯해 공무원, 시민들이 애써준 성과”라며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를 준비 중이다. 일상을 회복하는 그 날까지 감염예방과 확산차단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 순위는 전국에서 99번째이며 경남에서는 4번째”라고 설명하며 “외국인 맞춤형 방역, 방역수칙 위반 엄정 대처 등을 통해 앞으로도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제상희 의원
백승흥 의원
허정림 의원
강묘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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