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망구축 커버리지 도농 빈부격차 심각
5G 망구축 커버리지 도농 빈부격차 심각
  • 하승우
  • 승인 2021.10.20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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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설치 무선국 수, 광주 광산구 ‘절반’
강민국 의원 “농어촌·중소도시 망구축 해야”
5G가 상용화된 지 2년 반이 지났는데도 도시와 농어촌, 수도권·광역시와 중소도시 간 5G 망구축 커버리지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진주시을·정무위원회 )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전국 기초 지자체별 5G 무선국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8월말 기준, 전국 229개 지자체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총 17만 5577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의하면 도시-농어촌 간, 수도권·광역시-중소도시 간 5G 망구축 커버리지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남과 진주시를 중심으로 전국 기초 지자체별 5G 무선국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요 광역시의 ‘구’ 단위에 설치된 5G 무선국 수보다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5G 무선국 수가 1074개인 진주시 보다 많은 주요 광역시 ‘구’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광역시 달서구(1872개), 동구(1557개), 북구(1628개), 수성구(1479개) △대전광역시 동구(1086개), 서구(1788개), 유성구(1993개), 중구(1080개) △광주광역시 광산구(2045개), 북구(1751개), 서구(1355개) △울산광역시 남구(1461개), 북구(1117개)등이다.

진주시보다 인구가 더 작은 광역시 ‘구’ 중에서 진주시 보다 5G 무선국 수가 많은 곳도 여러곳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9월 현재, 진주시 인구는 34만 7621명으로 대구광역시 동구(34만 24명), 대전광역시 동구(22만 3049명), 중구(23만 2077명), 광주광역시 서구(29만 2180명), 울산광역시 남구(31만 5118명), 북구(21만 7736명) 보다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선 기지국 수는 이들 광역시 6개 ‘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남의 경우, 의령군은 고작 1개 5G 무선국만 있으며, 합천군 17개, 하동군 26개, 고성군 26개, 창녕군 33개, 남해군 31개 산청군 44개, 거창군 45개 등 50개 미만인 지자체가 여러 곳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 의원은 “5G 커버리지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지역적 편차가 심한 것은 지역 차별이다”고 비판했다. “수도권과 농어촌 지역의 무선국 수를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농어촌과 중소도시 지역에서도 최소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동통신사는 정상적인 5G서비스 제공을 위해 특히 농어촌과 중소도시 지역에 조속한 5G 공동망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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