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총파업 여파…급식 대신 도시락
학비 총파업 여파…급식 대신 도시락
  • 임명진
  • 승인 2021.10.20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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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32개교 급식 차질빚어…돌봄·특수교육은 정상 운영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경남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가하면서 급식 등 일선 학교 현장에서 일부 불편이 야기됐다.(본보 20일자 1면 보도)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전체 노조원 6700여 명 중에서 이날 총파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여 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급식에서 1450여 명, 돌봄 150여 명, 특수교육 150여 명을 비롯해 그외 청소, 탑승, 교무행정, 교육복지사, 학교시설관리 등의 다양한 분야의 노조원들이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도내 초·중·고, 특수학교와 단설유치원 등 전체 1022개 학교에 종사하는 교육공무직원 1만 2482명 중 경남교육청이 집계한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1948명이다.

급식분야에서 상당수 인원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이날 일선 학교 곳곳에서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체 1022학교 중 급식을 정상 운영한 학교는 790개교이며 나머지 219개교는 대체급식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급식의 경우는 빵이나 우유를 지급한 학교가 179개교로 가장 많았고, 도시락 지참 학교는 30개교, 기타 10개교 등이다. 아예 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는 13개교다. 미실시 학교의 경우 1개교는 정기고사, 12개교는 학사일정 조정으로 휴업 등에 의해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돌봄 교실의 경우 비교적 차질 없이 운영됐다. 초등 돌봄을 시행하는 도내 516개 학교의 돌봄 교실 912개소 중 이날 하루 운영된 돌봄교실수는 868개소로 집계됐다. 나머지 44개는 합반으로 운영했다. 유치원 방과 후는 운영유치원 427개원 중 2곳만 미운영하고 나머지 425개원은 정상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도내 10개 학교도 모두 정상 운영 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앞으로 성실하게 교섭해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진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아이들이 급식 대신 집에서 부모님이 싸 주신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고있다. 20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하루 동안 돌봄·급식·교무행정·청소·학교스포츠·사서 등 전 직종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진주시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2곳이 급식을 하지않고 도시락을 챙겨오거나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대체급식을 했다. 박재건 인턴기자
진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아이들이 급식 대신 집에서 부모님이 싸 주신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고있다. 20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하루 동안 돌봄·급식·교무행정·청소·학교스포츠·사서 등 전 직종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진주시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2곳이 급식을 하지않고 도시락을 챙겨오거나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대체급식을 했다. 박재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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