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화사 삼장보살도 등 경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통영 연화사 삼장보살도 등 경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 정만석
  • 승인 2021.10.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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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 등 3건은 문화재자료로
경남도는 통영 연화사 ‘통영 연화도 연화사 삼장보살도’ 등이 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유형문화재로 지정한 문화재는 통영 연화사 삼장보살도를 비롯해 ‘창녕 무량사 법어(法語)’, ‘병사겸목사 이수일 유애비’ 등 3건이다.

회화작품인 통영 연화사 삼장보살도는 경상도 직지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화승 효안(曉岸)이 1744년에 제작한 작품이다.

안정된 화면 구성, 양감과 비례를 잘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창녕 무량사 법어는 조선 세조 때 설치된 간경도감에서 판각한 판본을 사용해 16세기에 인출한 불교경전이다.

불교사뿐만 아니라 초기 훈민정음 연구와 조선 전기 국어사 자료로 학술 가치가 높다.

병사겸목사 이수일 유애비는 1606년 진주목 주민들이 병사겸목사인 이수일이 전란으로 훼손된 진주성을 보수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건립한 비석이다.

당시 경상우도병마절도사가 진주목사를 겸직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문화재자료로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 ‘남해 화방사 고문서’, ‘창녕 성사제 망제단 비석’ 3건을 지정했다.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은 표면에 제작시기(1872년)와 봉안처, 중량, 발원자 등 자세한 내용이 명문으로 새겨져 조선 후기 청동북 형태를 잘 나타낸다.

남해 화방사 고문서는 1784년과 1788년 통제영에서 남해 화방사에 발급했던 문건이다.

충렬사를 관리하는 승려들의 잡역 면제, 채마밭 경작권 보장, 통제영에서 필요한 군사용 수목 관리를 책임지는 대신 부역 면제를 확인할 수 있어 당시 사회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창녕 성사제 망제단 비석은 고려충신 두문동 72현 중 한명인 정절공 성사제 묘소를 대신해 1872년 조성된 망제단에 세워진 비석이다.

조선건국과 여말선초 사회변동을 이해할 수 있다.

이밖에 1988년 고성 옥천사 나한전에서 도난당했다가 2017년 미국에서 되찾아온 나한상 1구를 2018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성 옥천사 목조보살좌상 및 나한상’에 포함해 추가 지정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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