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창원시 ‘웅동 개발’ 공방전 계속
경남개발공사·창원시 ‘웅동 개발’ 공방전 계속
  • 이은수
  • 승인 2021.10.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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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사장 이례적 1인 시위에 창원시, 2차례 공개 반박 나서
속보=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진해 웅동1지구 사업과정에서 민간사업자 특혜 우려를 이유로 협약 해지를 주장하며 지난 19일 창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가운데, 창원시가 두차례 공개 반박에 나서는 등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본보 20일자 1면 보도)

골프장 준공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표류하고 있는 창원 웅동1지구 개발을 두고 경남개발공사와 시 간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초기 단계부터 공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사업 부실을 초래한 공사가 시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공사와 시는 공동 사업시행자의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주관기관인 공사 동의 없이는 협약 및 인·허가 관련 정책 결정이 불가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협약 해지 시 민간사업자 측의 확정투자비 변제로 시민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하는 시의 노력이 공사 측 주장처럼 배임죄에 해당한다면, 공사는 여론 호도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고 직접 사법기관에 시를 고발해달라”며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협약 중도해지는 확정투자비 지급 또는 대체사업자 선정 등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 재정적·사회적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공사는 구체적 대안 없이 일방적 해지만을 주장한다”며 “시민들에게 돌아갈 피해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등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공사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흘리며 여론을 호도하는 행정, 왜곡, 그 의도가 심히 의심스럽다”는 표현을 써가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시는 “이 사장이 왜 이렇게까지 임기 막바지에 중도해지를 주장하는지, 공사에서 어떤 대안이나 내용이 있어서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도 했다.

앞서 19일 이 사장은 웅동1지구 사업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골프장을 제외한 나머지 휴양문화시설·도로·녹지 등 조성사업에서는 수년째 진척을 보이지 않아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협약 중도해지를 주장한 바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진해 웅동1지구 사업과정에서 민간사업자 특혜 우려를 이유로 협약 해지를 주장하며 지난 19일 창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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