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방역완화 초안 25일 나온다
‘위드코로나’ 방역완화 초안 25일 나온다
  • 정희성
  • 승인 2021.10.2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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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청회…의료·거리두기 완화 논의
정부가 다음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다음주 공청회를 열어 전환 이후 시행할 방역·의료 분야 대응 체계 정부 초안을 공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공청회는 방역의료 분과 중심의 대응 체계와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조정 방안 등 방역의료 분야의 시안을 밝히고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전체 내용을 논의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인구의 70%, 성인의 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방역체계를 전환할 수 있다고 언급해왔다.

지난 13일 출범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위원회는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방역의료 분과위원회에 한정해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방역의료 분야 방역체계 완화를 위한 정부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손 반장은 “22일 토론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발표 전에 열리는 마지막 전문가 토론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분과위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초안들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사의 60% 정도는 학교의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를 내달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14~16일 전국 초·중·고 교원 3567명을 대상으로 ‘학교 위드 코로나 교원 인식조사’를 한 결과, 다음 달 학교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해 32.4%가 ‘다소 긍정적’, 28.7%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의 61.1%가 긍정적 인식을 보인 것으로,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5.6%에 그쳤다. 바람직하다고 보는 학교의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수능날 이후’(34.9%)로 보는 교원이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 감염이 상당 수준 안정될 때까지 연기’(28.1%)가 뒤를 이었다.

교총은 이에 대해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더라도 교원의 63%가 최소한 수능 이후가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교총은 “수능 전 ‘위드 코로나’로 고등학교가 입시 준비와 지원, 수능 응시와 관리 등에 돌이킬 수 없는 혼란과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현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시행 시기와 방법, 학교 지원대책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급별로 고등학교(63.6%), 중학교(60.0%), 초등학교(58.9%) 순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4.3%)이 수도권(56.5%)보다 높았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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