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 채용비리 32건 적발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 채용비리 32건 적발
  • 하승우
  • 승인 2021.10.21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국민권익위원회가 2017년부터 실시한 1차 ~ 3차 전수조사에서 총 32건의 채용비리가 적발됐고 이 중 6건을 수사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는 한국건설관리공사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 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주택관리공단, 코레일유통, 코레일테크, 국가철도공단, 항공안전기술원, ㈜제인스가 2건씩 적발됐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사장의 지시를 받고 비공개로 특별채용을 진행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대학휴학생은 응시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사장 아들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

또한 국가철도공단은 인턴사원 중 90%를 정규직하기로 하고는 당초 예정과 달리 필기점수(40점 만점)만을 100점으로 환산했고, 그 결과 상위 90%에 속하지 않는 인턴사원 8명 중 필기점수가 더 낮은 사람들이 정규직 전환대상자로 결정되기도 했다.

주택관리공단은 신입직원 채용에 정보처리기사, 컴퓨터활용능력1급 자격증에 규정상 1점이 아니라 5점을 주어 최종합격자가 바뀌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하영제 의원은 “이러한 불공정, 불평등 채용비리가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공개 경쟁 채용 원칙을 준수하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하승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