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인문도시진주사업단 ‘인문주간’ 개최
경상국립대 인문도시진주사업단 ‘인문주간’ 개최
  • 강민중
  • 승인 2021.10.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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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일상의 회복
인문학 강연·학술대회·체험 등 다채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도시진주사업단은 25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일상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제16회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문도시진주는 ‘인문학, 진주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인문역사문화도시’로서의 진주를 상품화하고 시민들이 소통과 치유, 동행의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인 ‘인문주간’은 인문도시진주사업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해마다 10월 말에 진행하는 인문학 축제다. 사업단은 온·오프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 학술대회, 체험학습, 공연, 지역문학제와 함께 하는 형평문학제, 북콘서트, 전시회 등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문주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부득이하게 26일 오후 7시 사업단장인 장만호 교수의 줌 개회사를 시작으로 1주일간 진행된다. 이날은 개회사에 이어 ‘소통으로 치유하는 공동체 미디어’라는 주제로 김영택 달그리안 대표와 함께 우도마을 신문 ‘달그리안’의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줌으로 진행한다.

이번 인문주간 행사에는 다양한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연기자로 활동하면서도 많은 저술을 펴낸 명로진 인디라이터가 ‘위드 코로나, 인문학으로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28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강연한다. 또 섬진강을 노래한 김용택 시인은 ‘한 그루 나무로 세상을 읽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북토크를 29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26일 오후 2시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에게 주어진 우선적인 과제인 ‘일상의 회복과 치유’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치유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고 일상의 회복과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전미양 경상국립대 간호학과 교수, 노주희 한국 오디에이션 교육연구소장, 유나연 원예치료복지협회 이사, 박준호 경상국립대 심리학과 교수가 각각 발표를 맡는다. 장소는 경상국립대 박물관 대강당이다.

한편 인문체험으로는 진주의 역사·문화 자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체험 행사는 경상국립대 국제어학원과 함께 진주시의 인문 자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진주의 정각과 누각을 찾아 떠나는 인문 보부상, 치유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승산마을, 담산고택, 진주성, 용호정원 등을 방문해 진주의 문화자산을 체험하고 자연과 함께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보낸다. 아울러 진주의 정원과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확인하고 즉흥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문진주SNS서포터즈는 유학생들이 참여하여 진주시의 다양한 인문자산을 세계에 알리고 전국에 인문도시진주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정호승 시인의 강연과 일상 회복과 치유를 위한 음악회, 지역문학제와 함께 하는 형평문학제는 코로나로 인해 연기됐다.

음악회는 11월 18일에 진행하며 정호승 시인의 강연과 형평문학제는 11월 26일 오후 5시 경상국립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일주일간 열리는 인문주간 행사는 29일 막을 내린다.

장만호 인문도시진주사업단장은 “위드 코로나를 눈앞에 두고 진주시민들이 인문학과 예술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일부 행사들이 11월로 연기됐지만 진주 시민들이 많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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