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수려한 영화제' 폐막…대상에 박찬우 감독 '국가유공자'
합천 '수려한 영화제' 폐막…대상에 박찬우 감독 '국가유공자'
  • 김상홍
  • 승인 2021.10.26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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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제2회 수려한 영화제’가 총 5일간 행사를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200여명의 감독 및 배우, 영화 관계자들이 영화제에 모여 총 40회 상영과 경쟁 및 ‘관객과의 대화’ 총 18회차 등 알찬 소통의 자리와 축제가 진행됐다.

폐막식에서는 지난 5일간의 영화제를 돌아보는 결산보고 및 영화제 하이라이트 영상과 주요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영예의 대상은 박찬우 감독의 ‘국가유공자’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아버지를 악마화하거나 아예 아버지가 부재한 경향 속에서 아버지의 내면을 통해 아들 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았던 아버지의 삶을 다시 생각게 한다.

특히 박찬우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큰 호평을 받았다.

경남지역 경쟁 부문에는 이상진 감독의 ‘창밖은 겨울’이, 국내 경쟁 부문에는 박선용 감독의 ‘끝내주는 절벽’이 뽑혔다.

‘창밖은 겨울’은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제를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루며 아름다운 두 주인공을 따라 진해라는 작은 도시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영화다.

‘끝내주는 절벽’은 자살하려는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한국 사회의 어두운 풍경을 담아내면서, 사진 이미지와 창의적인 엔딩을 통해 연극적 무대에 영화적 상상력을 불어넣는 작품이다.

배우상에는 조영명 감독의 ‘202 201’에 출연한 한태은 배우가 수상했다.

수아 역을 맡은 한태은 배우는 서사의 중심에서 풍부한 표정과 훌륭한 연기로 영화를 현실적인 이야기로 탈바꿈시키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영화제에서 모집 선발한 총 9인의 관객심사단이 뽑은 관객상은 류형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코리도라스’에 돌아갔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영화제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비롯한 지역의 작은 영화관뿐만 아니라 야외 상영을 포함한 좀 더 다양한 행사공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많은 영화 관객들과 풍성한 영화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홍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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