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다]경남자동차고등학교
[학교에 가다]경남자동차고등학교
  • 임명진
  • 승인 2021.11.03 15: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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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위한 최고의 학교
“경남자동차고등학교는 특성화고에 걸맞게 입학과 동시에 진로가 거의 확정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병희 교장의 목소리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그의 말대로 경남자동차고는 2006년 자동차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전국 최고의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졸업생의 40%가 군 부사관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다른 특성화고와는 시작부터 다른 차별성을 띠고 있다.

 
자동차과 3학년 학생들이 전기자동차 엔진 모의장치 HI DS를 이용한 수업을 듣고 있다.
◇전국 유일 육·공군 특성화고 동시 지정

경남자동차고는 육군과 공군의 군 특성화반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학교다. 지난 2018년에 최초로 육군 차량정비 분야에 1학급이 지정됐고, 2020년에는 공군 공병 전기분야에서 1학급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 특성화고는 국방부가 육·해·공군에 필요한 숙련된 기술부사관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40여 개의 군 특성화 학교가 지정돼 있다. 경남자동차고가 군 특성화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교장은 “학교에서 배운 자동차 정비기술을 기술부사관으로 입대해 활용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취업처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자동차고는 지난해 전국의 41개 군 특성화고 중에서 우수 6개 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2019년에는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군 공병 전기분야 신청 당시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선정됐다.

학교 군차량 정비 실습실에서 만난 군특성화반 학생들은 하나같이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3학년 성민재 학생은 “차량 자체가 민간 차량에 비해 크고 구조도 다르지만 3년 동안 실습도 많이 하고 잘할 자신이 있다. 최고의 기술부사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남자동차고는 현재 지프차를 비롯한 군용 트럭 3대와 엔진, 변속기 등 실습기자재 5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조승제 교사는 “군 차량은 전자식 보다는 기계식이 많아서 엔진이나 변속기 등에 대해 중점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

3학년 학생들은 졸업과 함께 내년 2월에 입대하게 되는데, 이미 1기 학생 23명은 18개월의 전문병을 마치고 지난 9월 하사로 임관했다. 조 교사는 “9급 공무원에 준하는 직책인 기술부사관을 우리 학생들은 별도의 시험 없이 진출할 수 있다. 공직에 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밀기계과 학생들이 현장 수업을 듣고 있다.
자동차과 3학년 학생이 군용 4/5톤 차량 정비 실습을 하고 있다.
◇4개 학과 체제…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경남자동차고는 전교생 370여 명에 정밀기계과, 산업설비과, 자동차과, 전기전자과 등 4개 학과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중 자동차과, 전기전자과가 군특성화반을 운영하며 정밀기계과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차별성을 띤다. 정밀기계과와 산업설비과는 대학에서 취득할 수 있는 산업기사 자격증을 고교에서 취득할 수 있는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40명을 선발하는 정밀기계과는 컴퓨터응용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0명을 뽑는 산업설비과는 용접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둘러본 실습실과 강의실 마다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이 인상 깊었다. 일반 차량실습실은 자동차과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곽철영 교사의 수업을 듣고 있었다. 전기차 배터리 발열이나 전압을 장비를 이용해 확인하는 수업이다. 경남자동차고는 전기차를 비롯해 모두 14대의 일반 실습용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수업을 듣고 있던 3학년 김성민 학생은 “실습을 매일 7시간가량 엔진, 전기파트 등으로 나눠 진행하는 데 엔진 분해 조립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특수용접실에 들어서자 산업설비과 학생들이 무려 3개월에 걸쳐 제작한 이동식 바비큐 그릴이 멋진 위용을 자랑했다.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졸업 작품으로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LPG 20㎏ 가스통을 재활용해 야외 캠프장에서 사용되는 바비큐 그릴을 직접 제작했다. 그릴 뚜껑이 있고 숯 받침대와 고기를 굽기 위한 각종 집기류를 놓을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도 만들었다.

3학년 신상훈 학생은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평소에는 학과공부를 하고 동아리 시간에만 작업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도한 김효춘 교사는 “용접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도 큰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멋진 실용적인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산업설비과 창업동아리 부원들이 직접 만든 이동식 바베큐 그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3학년 김태완, 신상훈, 박지환, 박현오, 김민규


◇최고를 향한 새로운 도전

경남자동차고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부터 시작해 대기업·공공기관 등 공개채용 대비반, 공무원반 운영 등 이 모든 알찬 과정이 무료이며 개인학습실까지 제공된다.

특히 교내활동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동아리들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 매년 새로운 동아리가 개설되고 있는데 방과 후 시간을 통해 솜사탕 기계 만들기, 전동 자전거 만들기, 골프, 드론 조종하기, 보컬, 족구 등 여러 동아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 정비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인 자동차 정비동아리는 대외 봉사도 열심히 한다. 바리스타 동아리는 학교 3층에 따로 달꿈 카페 공간을 조성했는데 커피 머신을 자가 수리 정비할 수 있는 기술까지 익히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퇴치에 고생하는 진주시보건소에서 커피 봉사를 진행해 조규일 진주시장이 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왔다. 장학제도 또한 알차다. 지난 해 학비지원을 제외하고도 23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경남자동차고는 2023학년도에는 또 다른 혁신에 나선다. 교육부의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돼 7억 5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업설비과는 자동차튜닝과로, 전기전자과는 스마트전기과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자동차 전문학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다녀보니…

 
전기전자과 2학년 최민석
최민석(2년·전기전자과 군특성화반) “대 이은 공군 부사관 꿈 키워”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 부사관이 되고 싶어 진학했다. 교육과정도 마음에 들고 지금 배우고 있는 전기교육 과정도 재미있다. 졸업 후 진로가 정해져 있다 보니 자격증 공부나 전공 공부 등 차분히 지금 내가 다져야 할 부분에 더욱 열중할 수 있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

 
2학년 박민서
박민서(2년·정밀기계과) “알찬 교육과정 만족스러워”

처음에 인문계고등학교 진학을 생각했지만 2학년부터 회사와 함께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으로 원하는 회사에 취업했다. 모든 수업이 만족스럽지만 실제로 기계를 작동해보고 만져보고 제품을 만드는 실습 교육과정이 정말 유익하고 좋다.

 
정밀기계과 3학년 정현준
정현준(3년·정밀기계과) “원하는 취업 목표 달성”

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자격증을 따고 싶다. 전문대학을 나와야 딸 수 있지만 우리 학교는 과정평가로 도전할 수 있다. 취업이 확정돼 기쁘다. 진로에 고민이 많았는데 학교의 도움이 컸다.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자동차과 3학년 진준환
진준환(3년·자동차과 군특성화반) “훌륭한 기술부사관 될 것”

자동차가 좋아 진학했는데 선택에 만족한다. 3년 동안 군 차량정비에 관해 많은 걸 배우고 이제 졸업과 동시에 기술부사관으로 가게 됐다. 대학과 연계해 학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계속 관련 공부도 하고 싶다. 전문기술을 보유한 훌륭한 기술부사관이 되겠다.

 
김병희 교장

 

※김병희 교장, “경남자동차고 입학은 최고의 선택”

경남자동차고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40%는 군 부사관, 40%는 병역특례, 20%는 공기업 및 대학진학 등으로 진로가 거의 확정돼 있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매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방과 후 과정, 자율동아리 활동까지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과정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지와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경남자동차고를 믿고 입학해도 좋다. 학생들이 자기 직업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양성할 것이고 희망하는 진로를 완성시켜 주겠다.



※전형 일정

구분 특별전형 일반전형 비고
원서 제출 2021.11.29(월)~12.2(목) 오후5시 2021.12.7(화)~12.9(목) 오후5시 행정실 방문 및 우편 제출(마감 시각까지 도착해야 함)
면접 및 신체검사 면접 미실시, 신체검사는 신체검사서 대체 면접 미실시, 신체검사는 신체검사서 대체 군특성화 학급 지원자는 지원요건 적용
합격자 발표 2021.12.7(화) 오전10시 2021.12.14(화) 오전10시 학교 홈페이지에 발표
합격자 소집 2021.12.15(수) 오전9시, 체육관 등록 안내
등록 기간 2021.12.16(목)~2021.12. 23(목)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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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규 2021-11-04 09:36:49
전기차 폐배터리 관련 신규 사업 발굴 및 시장 선점 방안 세미나 안내입니다 : Recycling / Reuse
주최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 일시 : 2021년 11월 12일 , 장소 : 전경련회관 (여의도 소재)
https://www.kecft.or.kr/shop/item20.php?it_id=163115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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