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높아지고 학년 낮아지는 학교폭력 대책세워야”
“수위 높아지고 학년 낮아지는 학교폭력 대책세워야”
  • 김순철
  • 승인 2021.11.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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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
사천·남해교육청·과학교육원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송순호)는 지난 5일 사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사천·남해교육지원청 및 과학교육원을 대상으로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조영제 의원(비례·국민의힘)은 “남해교육청의 경우 성폭력예방교육 이수율이 10개 군 지역교육청 중에서 가장 낮다”고 지적한 뒤 교육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올해 7월에 출범한 자치경찰제의 취지에 맞게 교육청이 기초단체, 경찰서 등과 적극 협조해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 달라고 당부했다.

유계현 의원(진주3·국민의힘)은 “남해의 경우 창원이나 진주 등 도내 주요 도시지역에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타지에서 부임한 교직원들이 숙소를 구하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다”고 질의했다.

강태석 남해교육장은 “관사 건립, 유휴 공간 활용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상열 의원(양산2·민주당)은 “코로나19로 자유학년제가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진로상담교사의 부족 문제나 소규모학교 자유학년제 공동교육과정의 과소 예산 편성, 자유학년제 관련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옥 사천교육장은 “코로나19 사태 하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자유학년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족한 진로상담교사는 순회교사 등을 통해 해결하는 한편, 자유학년제 관련 주요 문제점은 6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통해 종합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윤성미 의원(비례·국민의힘)은 “경남의 대표적인 마이스터고인 삼천포공고가 독일 지멘스사가 주최한 대회에서 1·2·3등 모두를 휩쓴 것은 특성화고로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성화고에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재은 의원(비례·민주당)은 “지난 6월 남해에서 발생한 중학교 사망사고와 관련해 비록 남해교육청이 사고 처리를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됐지만 사고 학생에 대해 교육청이 보다 세심하게 관찰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도 “가해 학생들의 폭력 수위가 높아지고 학교 폭력 발생 연령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학교 폭력 발생 건수를 줄이는 노력뿐 아니라 학교 폭력의 실태와 관련한 내용적 질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5일 남해·사천교육지원청에 대한 현지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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