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에서 지리산 시티까지’ 지리산 공동체 토론회 개최
'둘레길에서 지리산 시티까지’ 지리산 공동체 토론회 개최
  • 하승우
  • 승인 2021.11.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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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국회에서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지리산 둘레길에서 지리산 시티까지’ 라는 주제로 지리산 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 사례로 제주 올레길, KTX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지리산도 그와 같이 수요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공급을 먼저 시작해 수요를 창출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지리산을 둘러싼 여러 개의 시·군을 하나로 이어주는 순환버스와 관련된 소박한 문제 제기로 시작했던 것이 지역, 학계,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거치면서 발전됐다” 면서 “5개 시·군이 특별지방자치단체와 같은 높은 수준이 아니더라도 지리산 둘레길 순환버스와 같이 낮은 수준의 프로젝트를 선행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발제를 맡은 금창호 박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위원)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전환 및 기대효과’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용원(함양군)의원은 “5개 시·군 또한 민간 포럼을 연계, 함께 추진하는 방향을 모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경래 산청군 항노화관광국장은 “지리산권개발조합이 둘레길 조성 등과 같은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한계 또한 있었다”며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지자체로서는 참여 결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의체 구성, 지자체마다 특색 반영과 함께 주민참여 채널이 전제돼야만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수 유승범 씨는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 현재 지리산 주변 축제와 같은 문화 행사들이 대표성이 없다”며 “만약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립되면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이 초기에 함께 참여해 통합브랜드와 지역의 대표적 축제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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