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창원시 도시공간 환경 리빌딩(하)전문가 토론회
[창간기획] 창원시 도시공간 환경 리빌딩(하)전문가 토론회
  • 이은수
  • 승인 2021.11.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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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신도시 '바다 도시' 마산 명성 걸맞는 조화 이룰 것"
지난달 19일 창원시의회 2별관 회의실에서 창원시·경남일보 공동주최 공간환경 리빌딩 전문가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은수 본보 창원총국 취재팀장과 총괄건축가 및 공공 건축가, 창원시 사업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간환경전략계획 개념설명과 경남일보사·실행부서 질의 및 총괄·공공 건축가의 질의 답변이 진행됐다. 박재건 인턴기자


통합 창원시 사상 최초로 공간환경 리빌딩이 마산해양신도시 배후 도심을 중심으로 우선 이뤄지는 가운데, 본보는 창원시 공간환경 현주소, 마산해양신도시와 구도심 결합 자족 가능 도시 구축 보도에 이어 창원시와 공동으로 지난달 19일 제2별관에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사업부서와 건축경관과에서 참석해 현안에 대한 열띤 질의와 답변이 오갔다. 옛 마산뿐만 아니라 옛 창원과 옛 진해지역의 공간환경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마산은 ‘바다 도시’로 유명하지만 정작 해안을 즐길수 없던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는데, 해양신도시와 구도심의 적절한 조화는 ‘바다 도시’ 마산으로 다시 사람들이 모이는 기폭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섬훈 총괄건축가가 발언을 하고 있다.


◇오섬훈 총괄건축가-공간환경 전략계획 용역 총괄 조정
“마산해양신도시 일대 혼선의 현장, 공간환경 전략으로 매력 도시 탈바꿈”


마산해양신도시 배후 구도심 혼선의 현장에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3개 도시가 균형감 있게 자족도시로 자리매림 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마산해양신도시는 매립이 완료돼 개발 계획이 수립 되고 사업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배후도시에는 도시재생, 재개발사업이 혼재해 진행 되고 있다. 배후 구도심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해양신도시와 구도심의 두 도시공간을 어떻게 통합적으로 연계해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해 민간전문가의 입장에서 방향 제시를 했다. 앞으로 현안 사업들을 실행 해 나가는 과정에서 창원시 공간환경 전략계획은 지침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창원의 가장 큰 잠재력은 산업이라는 큰 틀이며, 마산항, 진해항 등 항만과 자연적 여건을 잘 살려 도시의 구조를 조정할 수 있다. 옛 창원이나 옛 진해에 비해 옛 마산은 산업이라든지 인구적 측면에서 뒤처져 있고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데,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선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한다. 마산의 인프라는 역사와 문화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일자리와 경제까지 연결돼야 한다. 말뫼 등 산업이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은 이미 유럽에서 검증됐다. 역사나 문화 외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1차적으로 산업을 배분하자. 대학이 산업과 연계해 미래 먹거리 창출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복합생태계를 형성해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산업과 일자리가 있어야 문화 산업이 따라 올수 있다. 마산에 4차산업 미디어 산업을 배분하고 대학 기반 연구에 중점을 두고, 진해는 소재 산업으로 각 도시가 균형 있게 하는 것이다. 옛 창원은 도시 밑그림을 그린 지 50년이 지나 산업단지와 배후도시 이분화 문제를 융화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 진해는 오랫동안 군사적인 여건 때문에 수변에 좋은 환경을 가졌음에도 도시 개발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쳤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군의 이동이 되고, 보다 나은 여건을 갖추기 위해 진해 항만과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도시재생과 재개발사업이 따로 따로 진행돼 발생하는 간극을 공간환경 전략으로 극복하고 매력도시(감성도시)를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다.

 
하동열 공공건축가가 발언을 하고 있다.


◇하동열 공공건축가-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 자문
“비법정 계획이나 미래 환경 예측해 정책 수립 중요”


공간환경 전략계획은 비법정 계획이긴 하나 장기적인 창원시 비전플랜을 담은 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이나 기타 법정계획 수립에 지침이 되는 성격을 갖는다. 내용으로는 지역중심의 생활권 계획의 수립이라고 생각된다. 그 생활구역 내용으로 마산지역의 자립자족의 도시가 되기 위한 산업의 배분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들의 정착, 주거환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시 전체의 현 진행프로젝트를 일목요연하게 분석한 부분이라 현 시점을 기반으로 미래환경을 예측해 계획을 수립 할 수 있어 가장 필요한 계획이다. 공공건축의 입장에서 분산된 계획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연결시점 마다 필요한 계획을 제안할 수 있어 도시기초자료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시구조상 간혹 배제되는 구간까지 고려해 볼 수 있어 도시의 균형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도시를 훑어보면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부서의 사업들을 하나로 합친다. 집중화 구간, 배려가 없는 구간을 볼 수 있어 그런 간극들을 매워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각 구성원들 점 사이 거리가 멀면 연결되기 힘들다. 점 사업들 사이사이 간극을 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문철 공공건축가

◇강문철 공공건축가-창원시 민간전문가
“시민 공감과 참여 이끌어 내는 가교 역할 충실”


도시 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또 그것을 토대로 발전 방향을 제시한 내용을 보고, 공공건축가로서 뿐만 아니라 창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다. 또한 공공건축가로서 공공프로젝트사업 초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앞으로 사업들이 실행되면 설계자문, 아이디어 제공 등 많은 역할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시민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도내 창원 외 다른 지역에서 공간환경 전략은 좀체 보기 드물다. 땅에 대해선 잘 알지만 사업초기부터 아이디어를 제약하는 상황 하에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드문 기회이며, 민간참여도 하고 시민참여도 할 수 있다. 넓이와 깊이가 요구돼 기대 못지않게 우려도 있을 수 있다. 다양성을 살려 도시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겠다. 각 사업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는 내용들이 정리가 되면, 우선 사업을 선택하고 그런 후에는 예산에 대해 논의가 될 것이다.
 

손명준 공공건축가가 발언을 하고 있다.


◇손명준 공공건축가-창원시 민간전문가
“실현가능한 사업 발굴, 협업통한 실질적인 활동해야 ”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한 여러 지자체가 있지만 형식적인 발족만 되어 있고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이 있는 것 같다. 공공건축가 제도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 공간환경전략은 공공건축가가 해야 할 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실현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한 의미에서 창원시 공간환경 전략계획이 있음으로써 창원시의 공공건축가 제도가 제대로 활용되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공건축가 구성만 돼 있고 실제 활동이 없는 사례를 볼 때 무엇보다 실질적인 활동이 중요하며, 공간환경 전략 기획 및 공동건축에 같이 협업이 잘 돼야 한다.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현가능한 사업들을 발굴하는데 공공건축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전략계획에서 제시한 사업들을 실행하기 위해선 많은 예산과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업을 동시에 하기 보다는 먼저 사업의 비전과 그 사업의 실행 효과를 따져 우선 사업을 선택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다.

 
경남일보 이은수 창원총국 취재팀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은수 본보 창원총국 취재팀장
“예산확보 방안과 함께 집중과 선택으로 실효성 높여야”


여러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 시선이 있는데, 생소한 도심 공간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시행착오도 겪을 수 있고, 나아가 창원과 진해지역으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면밀한 준비가 요구된다.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며, 이에 따른 처방이 중요하다. 첨단기술과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가운데 산업사회가 서서히 지고 문화예술 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좋은 곳을 찾아 옮겨 다니는 신노마드 사회, 기존 산업위주 관점에서 탈피해 호모아르텍스적 관점에서 시대를 내다보고 준비를 하다면 젊은이들이 다시 찾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머물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자족형 도시, 감성도시 과제를 잘 풀어야 MZ세대 젊은이들이 돌아 올 것이며, 도시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집행부에서 사업비 확보 방안 및 중첩 방지, 실현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는데 집중과 선택이 요구된다. 장밋빛 전망에 그치지 않고 공간환경 구축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부서 간 협업이 중요하다. 창원시 도시 기본계획과 경관관리 계획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난다. 공간환경전략계획을 보면 발전방향을 아주 잘 제시했다. 중요한 것은 이를 실행하는 것이다. 밑그림을 제시했다. 시에서 각 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또 시민에게 참여 기회를 만들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늘 토론회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정리=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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