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고성군과 군의회 갈등
계속되는 고성군과 군의회 갈등
  • 이웅재
  • 승인 2021.11.0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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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길 의원 군수 퇴진 운동
백 군수 군의회와 대화 요청
정책 다툼인가, 정치 다툼인가.

고성군과 군의회의 갈등에 군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천막 투쟁하던 한 군의원이 삭발·단식으로 군수 퇴진을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고성군의회 배상길 의원이 지난 8일 고성 동외광장에서 백두현 고성군수 퇴진을 요구하며 삭발·단식을 선언한 뒤 9일에도 퇴진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 의원은 지난달 25일 2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수의계약 특혜 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당시 배 의원은 “공모사업 등 수의계약을 확인한 결과 지난 3년간 공모사업은 21개 부서 159건에 사업비가 4505억3900만원이고, 수의계약은 지난 5년간 34개 부서 7423건이었다”고 분석하고, “인구 5만 지방자치단체의 천문학적 공모사업비가 반칙과 특혜로 얼룩졌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수의계약, 공모사업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면서 백 군수가 책임지고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1일 백 군수의 퇴진을 촉구하는 천막 투쟁에 들어가면서 2차 삭발투쟁, 3차 군수 주민소환운동 전개를 예고했다.

배 의원의 사퇴서 수리 여부는 오는 22일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백두현 고성군수는 “배 의원의 주장을 압축하면 3가지로 요약된다. 수의계약·공모사업은 불법과 특혜, 군 행정에 부당한 압력행사, 군의회 무시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개인의 의견인지 군의회 전체의 의견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8일과 9일 모든 일정을 비우고 군의회와의 대화를 요청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옳고 그름을 떠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일을 풀어가는 과정에서도 군민을 챙기는 역할은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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