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계현 도의원 “남명사상 교육지원 조례제정 최선”
유계현 도의원 “남명사상 교육지원 조례제정 최선”
  • 임명진
  • 승인 2021.11.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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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회 회기 내 발의...도의회 최초 토론회도 열어

유계현(진주3·국민의힘) 도의원은 “남명사상의 교과서 수록을 위해 도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 1일 경남도의회에서 ‘경남교육청 남명사상 교육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의회에서 남명의 토론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주목을 받았다.

유 의원은 “남명의 사상과 학문이 주로 전문적인 학술기관 등을 통해 이뤄지다보니 대중성이 부족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남명 선생을 알리는 일이 매우 급선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가 처음 남명사상을 접한 것은 대아고등학교 아인 박종한 선생의 강연을 통해서다. 유학자가 칼을 차고 제자들 대부분이 임진왜란시 의병장으로 활약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 깊게 남았다.

유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도교육청의 보충 의견을 수렴해 ‘경남교육청 남명사상 교육지원 조례안’을 이번 정기회 내에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청소년들에게 남명사상을 교육함으로써 올바른 역사인식과 경남인으로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는데 있다.

유 의원은 “남명의 경의사상은 자신에 대한 성찰과 의로움으로써 결단하는 행동력을 길러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자리 잡게 도와주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의 배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은 남명사상 교육을 위해 관련 남명사상 교육지원협의회를 두고 교과서 수록 운동, 자유학년제 및 고교학점제 등과 연관된 교육과정 편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 의원은 “조례안은 오직 대학자인 남명의 사상과 학문을 알리고 배우는 것이 목적이고 선생이 활동했던 지역이 합천과 산청, 김해, 진주 등 도내 전역에 걸쳐 있어 동료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번 조례안을 통해 도교육청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남명사상의 대중화를 위한 교과서 수록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기를 희망했다.

유 의원은 “조례안 내용의 한 축이 바로 교과서 수록이다. 도민들이 남명사상을 새롭게 인식하고 다시 조명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유계현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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