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질타 쏟아진 도교육청 감사...불법카메라 사건 등 집중 질의
현안 질타 쏟아진 도교육청 감사...불법카메라 사건 등 집중 질의
  • 임명진
  • 승인 2021.11.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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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
제39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10일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과 미래교육국 소관 업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최근 불법촬영카메라 사건과 관련한 교사 성비위 사안과 기간제 교사 처우, 공공도서관 주7일 운영 등의 다양한 교육현안에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앞서 교육위의 감사에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도서관 7일 개방, △각급학교 안전사고 학교장 책임. △학교보건 업무 분당 등 3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윤성미 의원(비례·국민의힘)은 “교육청에서 매년 성비위 재발방지대책 관련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으나, 불법촬영카메라 체계 구축에 쓰이는 예산을 제외하면 연수에만 치중할 뿐 제대로 된 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질의했다.

황재은 의원(비례·민주당)은 “최근 기간제교원이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학생이 전치 8주나 되는 중상의 사고가 났음에도 담임교사가 이 사건을 인지 못하고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담임교사를 계약 해지를 시킨 부분도 문제”라면서 종합적 관리대책을 촉구했다.

유계현 의원(진주3·국민의힘) 역시 “교과목, 지역적 수요, 근로기간의 과다 등을 고려하여 기간제 교원에 대한 처우 개선 및 교육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기간제 교원의 자질 향상에도 도교육청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열 의원은 “경남은 315명의 원어민보조교사가 경남교육청에 85명, 나머진 지자체에서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영어가 능숙한 경남 청년들을 활용하는 방안과 시행 25년이 지나는 동안 사업효과에 대한 점검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손덕상 의원(김해6·민주당)은 공공도서관 주 7일제 운영과 관련해 “현재 운영 중인 마산과 김해 지혜의 바다 도서관의 문제점을 잘 보완해 이 제도가 소통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순호 위원장(창원9·민주당)은 “공공도서관 주 7일제 운영은 교육청 뿐만 아니라 지자체 산하 도서관과의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사안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부터 12일까지는 경남교육청 본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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