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의원, “생분해 필름 농가 보급 늘려야”
김재웅 의원, “생분해 필름 농가 보급 늘려야”
  • 김순철
  • 승인 2021.1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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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수확기 비닐 수거 애로 해소…농촌 일손 덜어줘
김일수 의원 "농산물 검사소 제역할 못한다" 지적
농가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농작물 생분해필름을 농가에 확대 보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김재웅 의원(함양·국민의힘)은 11일 열린 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생분해 필름이 나옴으로써 양파 등 수확시기에 비닐 수거 애로점이 많이 해소된 걸로 알고 있다”며 “소규모 농가는 별 문제가 없지만 대규모 양파 농가 등에서는 생분해 필름이 많이 보급되면 영농비와 일손 등을 절감할 수 있어 농정국과 협의해 보급 확대해야 한다”고 이같이 주문했다.

김영광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작물별 생분해 과정이 농가마다 다르다 보니 농가에서 별도로 비닐을 걷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앞으로 농정국과 주기적으로 만나 이 문제를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장종하 의원(함안1·민주당)은 “열화상카메라가 부서별로 금액도 다르다. 전에도 지적했듯이 총무과에서 일괄 구매하면 비용 절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문했다.

장영호 연구개발국장은 “업무경비가 부서별로 배정이 되다보니 그렇다”며 “앞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석규 의원(창원1·민주당)은 단감연구소에 대한 감사에서 “올누리와 태주 등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감 품종이 조생종이다보니 보관기간이 짧아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김일수 의원(거창2·국민의힘)이 “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식품검사소를 만들었으면 설립 목적대로 운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이 밤에 도착하면 새벽에 경매를 통해 출하하는데도 인력 부족으로 매일 상주 못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흉내만 낼 것 같으면 설립하지 말든지, 아니면 인력을 확충하든지, 그렇지 못하면 근무 시스템을 바꿔 새벽에 근무할 수 있도록 인력 모집단계부터 그런 점을 숙지시켜야 한다”고 질책했다.

장규석 의원(진주1·무소속)은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를 대상으로 한 감사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인력이 부족하면 감내만 할 것 아니라 혹시 모를 코로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에 대비, 적극적으로 인력충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감염병연구부장은 “현재 검사건수가 500명 미만이다. 1000명이 초과할 경우 타 부서에서 지원받아 검사 진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준호 경제환경위원장은 “병상이 텅텅 비어있으면 행복할지 몰라도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건설소방위원회 박우범 의원(산청·국민의힘)은 경남도소방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경남도소방본부의 청렴도가 한 분야에서는 4.3점이 나오는 등 청렴도가 하락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경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서별로 청렴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감사과 전담 모니터링과 부패방지 교육을 강화해 올해는 1등급을 달성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신영욱 의원은 “소방관이 존경받아야 할 직종인데, 음주, 성범죄, 폭행 등에 연루되는 등 2019년 15건, 2020년 15건에서 올해는 19건으로 늘어났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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