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복지·보건 안전망 강화 일상회복 시동
경남도, 복지·보건 안전망 강화 일상회복 시동
  • 정만석
  • 승인 2021.11.1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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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 다양한 복지 보건서비스 추진
전국 최초 권역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구축
경남도가 복지·보건 안전망 강화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코로나19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복지·보건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 기반을 대폭 확충하는 등 복지·보건 안전망 강화에 집중해왔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비대면 복지·보건서비스를 확대하고 전국 최초·유일 권역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도 구축했다. 생활 밀착 복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료 기반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는 이처럼 복지·보건 안전망 강화가 일상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CT기술 활용=ICT를 활용해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9년 SK텔레콤 등과 협약을 맺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하는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6개 시군에 인공지능 스피커 1160대 보급을 시작한 사업은 2년 만에 설치 가구 수를 3540세대로 확대했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33가지 감성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특히 음원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도는 지난 7월 열린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 뉴딜 경진대회에서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지원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인공지능스피커와 레이더센서 5000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또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ICT를 활용한 의료취약지 원격협진도 강화한다.

△전국 최초 유일 권역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구축=도는 지난해 8월 25일 전국 최초로 창원에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올해는 동부권(김해)과 서부권(진주)에 지원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권역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의 건강관리, 직업·심리·고충 상담, 역량강화 지원 등의 권익보호와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센터에는 상담사가 상주하고 있어 고충, 심리상담 등 기본상담을 바로 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분야별로 협약된 전문상담기관으로 연결해 준다.

또 돌봄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건강쉼터와 카페 등이 있고 교육지원을 위한 교육실, 운동실을 갖추고 있어 돌봄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 밀착 복지서비스 제공=도는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어르신들이 치매검사를 받고 놀이처럼 즐겁게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 총 9개의 ‘어르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통영에 10번째 ‘어르신센터’의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어르신센터’를 통해 도내 어르신 3508명에게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제공했는데 그 중 1997명이 치매인지검사를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인지저하 어르신 177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도민 편의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달빛어린이병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료 기반 확충=도는 도내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기반 확충과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서부권의 공공의료를 책임질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설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권(부울경)의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감염병 전문병원’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장애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달 단계에 맞는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설립하는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은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설계 공모를 준비 중이다.

지난 10월 20일에는 소아 중증응급환자에게 특화된 장비와 진료체계를 갖춘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위한 보건복지부 ‘부울경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공모에 양산부산대병원이 선정되기도 했다.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올 한 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력하는 한편 복지·보건 분야 안정망 강화에도 집중해왔다”며 “내년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함께 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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