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 시조창 하동경연대회 함안지회 이지은 명창부 장원상
제29회 전국 시조창 하동경연대회 함안지회 이지은 명창부 장원상
  • 여선동
  • 승인 2021.1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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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전국시조경창하동대회에서 대한시조협회 함안지회 회원인 이지은씨가 명창부에서 장원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하동군에서 개최된 전국 시조창경연대회에서 이지은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교사였던 김재순 시인(詩人)으로부터 동시(童詩) 짓기 공부를 하다가 김재순 명인(名人)의 시조창 시범창 선창으로 듣고 후창으로 따라 부르기를 시작으로 시조창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지은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창원전국대회 평시조부에 참가해 장원을 하는 영예를 안았고 4학년 때는 진주개천예술제 기념 진주전국대회에서 사설시조부 장원, 경북 영천에서 지름시조부 장원을 했다.

이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김재순 명인으로부터 온, 오프라인으로 지도를 받아 지난해 전라북도 남원 전국동영상대회에서 명인부 장원을 달성하고, 이번 하동 전국동영상대회에서 명창부에서 온지름시조 ‘기러기 떼떼’를 불러 장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재순 명인은 “많은 학생들이 어린 시절에 전통예술에 대해 특별지도 받았더라도 중, 고등학교를 거치며 관심이 멀어지거나 학교 공부에 밀려 그 가치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나 이지은씨는 경우는 남다른 데가 있었다” 면서“ 곧고 길게 뻗어내는 시조창의 유장한 멋과 가늘게 가볍게 흔들어내는 속성의 아름다운 우리 민족의 소리가 흔들림 없이 표현을 잘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장원을 수상한 이지은씨는 “직장일로 바쁜 중이지만 더 열심히 공부해 대상부에도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앞으로의 계획은 20년 동안 계속 이어진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정신적 어버이격인 김재순 스승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은혜에 꼭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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