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에 이태승씨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에 이태승씨
  • 최두열
  • 승인 2021.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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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제21회 토지문학제가 지난 13일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열렸다.

하동군과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위원장 최영욱)가 주최·주관하는 문학제는 윤상기 군수와 정호승 시인·공지영 소설가 등 문인, 독자,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상 시상, 토지백일장, 군민시낭송대회, 문고리시화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올해 평사리문학대상, 평사리청소년문학상, 하동문학상, 하동소재 작품상 등 토지문학제 4개 분야 문학상에는 4명의 신인상을 비롯해 모두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먼저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은 ‘아침이 있는 삶’을 출품한 이태승(세종시)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부문은 ‘칼을 읽다’를 써낸 유정(서울시)씨, 수필 부문은 ‘아귀’를 출품한 윤정인(포항시)씨, 동화 부문은 ‘시드 볼트’의 설화랑(본명 탁경은·서울시)씨가 뽑혔다.

하동문학상은 산문집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를 통해 악양과 화개동천의 절경과 아름다운 하동 사람들의 사연을 재미있게 엮어냄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최근 평사리에 집필공간을 마련해 귀촌한 소설가 공지영씨에게 돌아갔다.

하동소재 작품상은 표현의 수려함과 사유의 심오함, 감각의 정밀함을 통해 하동 화개의 야생 수제차를 노래한 시인 박정애(부산시)씨가 수상했다.

평사리청소년문학상 대상은 소설 ‘자목련나무’를 출품한 손가은(잠신고 3학년), 금상은 ‘서울의 겨울’을 응모한 최한별(안양예고 1학년), 은상은 ‘바나나’를 써낸 우정(안양예고 2학년), 동상은 ‘옥상에서’를 출품한 이주연(고로고 3학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올해 토지문학제 문학상에는 전국에서 소설 부문 128건 132편, 시 152건 770편, 수필 87건 261편, 동화 61건 61편 등 총 428건 1224편이 응모돼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당선자가 확정됐으며, 청소년문학상에는 27건 27편이 응모됐다.

최두열기자

 

평사리 문학대상 소설부문에서 수상한 이태승씨. 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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