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매타버스’ 경남찾아 민생행보
이재명 ‘매타버스’ 경남찾아 민생행보
  • 이웅재
  • 승인 2021.11.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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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타는 민생버스’ 지역현장 돌며 민심 청취
3·15의거 기념관 방문…청년세대와 대화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보가 이틀째 이어졌다.

이 후보는 14일 거제 대우조선을 방문해 노조와 시민대책위원회와 타운홀 미팅 방식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동자가 걱정하는 구조조정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두겠다”며 “노동자들이 감내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측 입장, 정부 입장, 국회 상임위와 당 차원의 입장도 다 들은 뒤 고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진행 중인 합병 절차를 어떻게 하겠다고 즉흥적으로 말하는 건 매우 무책임하다”면서 “합병의 합당성과 행정의 일관성, 인수주체의 문제 이렇게 세 가지 단계로 고민 하겠다”고 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 후보에게 ‘정책공약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어 이 후보는 회사 경영진들을 만나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문제와 관련해 “문제는 불신이다”며 “노동자 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이뤄져 일자리를 잃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적 문제는 본인들 고용안정에 혹시 위기가 닥쳐오지 않겠냐는 우려, 관련 협력업체가 홀대당하면서 거제 지역경제가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친환경선박’을 위해 조선업계 전체가 협력하기로 했다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발언에 “진짜 좋은 생각이다. 평소 제가 많이 관심을 갖던 부분”이라며 동석한 선대위 강훈식 정무조정실장에게 공약으로 챙겨볼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 후보는 고성군을 방문해 고성 출신 빈민운동의 대부라고 불리는 제정구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축된 고성군 대가면 소재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를 찾았다.

이날 백두현 군수는 이 후보에게 고성군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천KAI를 찾아 MZ세대와 마자요 토크를 진행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3일 창원시를 방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허성무 시장과 함께 마산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과 마산어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생현장을 살폈다.

허 시장은 이재명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에 대한 시민의 열망과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하며 비수도권 특히, 창원을 비롯한 경남권, 광주 전라권, 대구·경북권 등 남부권 모든 국민의 문화 향유 갈증을 해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허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은 1시간 30분 교통권 내에 대구, 부울경, 전라 지역 등 1500만 명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3만 3000㎡를 이미 확보해 즉시 착공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문체위 예산안 내년도 심의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분관 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되며 창원관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은 만큼 반드시 이재명 후보의 대선 지역 공약으로 채택해 진정한 문화분권 실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허 시장은 내서IC~서마산IC 구간 전면 무료화와 마창·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등 지역 내 오랜 숙원도 함께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 통행료 문제 등 창원 지역 숙원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역부 종합



 
14일 이재명(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우조선해양 정문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노조와 시민대책위원회와 타운홀 미팅 방식의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소 정문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소 노조·시민대책위 타운홀 미팅을 마친 뒤 대우조선해양으로 들어가던 중 어린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소 정문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소 노조·시민대책위 타운홀 미팅에서 노조와 시민대책위의 발언을 들은 뒤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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