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부모 기후위기 극복 실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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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21.1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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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부모 기후위기 극복 실천 다짐
경남교육청, 학부모 그린멘토 토크콘서트... 친환경 실천 사례 공유

 

“분리수거를 잘 하면 환경재앙을 막을 수 있을까?” “공부를 열심히 하면 기후위기 대응이 가능할까?”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나?”

우리는 어린 학생들로부터 이런 낯선 질문을 받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아이들에게 물려줄 푸른 지구 만들기’를 주제로 11월 12∼1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연 ‘2021 에코라이프 스타일 페어’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의미 있는 행사인 ‘2021 경상남도교육청 학부모 그린멘토 토크콘서트’가 11월 13일(토)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1부 행사는 박종훈 교육감이 학부모 그린멘토 10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2부 행사는 그린멘토를 양성한 인기 강사들이 환경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되었다.

학부모 그린멘토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1, 2차례 원격·집합연수를 통해 환경 지식과 강의 능력을 길러왔으며, 가정과 사회로 친환경 실천을 확산할 구심점이자 학부모 리더로서 활동하게 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임명장을 전달하며 “생태환경교육의 대전환을 완성하는 튼튼한 토대와 굳건한 힘이 되어달라”는 당부를, 김해시 송은경 그린멘토는 “주변 이웃, 동료 학부모에게 기후위기에 관해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친환경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2부 토크콘서트는 최정숙 그린멘토의 진행으로 경상남도의회 송순호 교육위원장, 에너지정의행동 이영경 사무국장, 충렬여고 홍도순 교사, 창원과학고 2학년 박재우 학생이 참여했다.

마을이 함께할 수 있는 기후위기 극복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송 위원장은 ‘푸른내서주민회’와 함께하는 광려천 정화활동, 공유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금지, 환경 관련 조례 제정 등 폭넓은 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경 사무국장은 기후위기로 누가 더 피해를 보는지, 온실가스 절감을 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는지, 함께 돌보고 손을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고, 박재우 학생은 개인의 친환경적인 삶만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없으므로 국가와 기업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감 취임 이전 환경운동연합 등에서 활동한 박종훈 교육감은 “환경은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그리고 완벽하게 누려야 할 기본적 인권이라는 믿음이 우리 교육청의 환경교육 철학”이라고 강조하며 “학부모님을 시작으로 도민 모두가 환경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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