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연 작가 ‘기억을 걷는 시간’ 展 개최
박세연 작가 ‘기억을 걷는 시간’ 展 개최
  • 박성민
  • 승인 2021.11.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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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부산 홍티아트센터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 홍티아트센터에서는 19일(금)까지 2021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사라지다, 살아지다’의 마지막 전시인 박세연 작가의 ‘기억을 걷는 시간(Portrait of Tim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세연 작가는 인식과 지각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쉽게 만나는 사소한 것, 익숙해서 스쳐 지나쳤던 것들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너무 익숙해서, 작은 변화여서 간과했던 것들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음’ 하는 작가의 바람을 담은 신작 9점과 구작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 작품 ‘시간의 초상’은 동일한 시각이지만 매번 다른 날, 다른 시간에 저장된 시각 사진의 모음을 통해 반복되는 듯 변화하는 일상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조각 모음을 통해 전체의 무늬를 바라볼 수 있고, 초상(肖像)으로 저장된 사진집에서는 모두 다른 하나의 모습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의 초상은 사운드가 결합된 작품이다. 어두운 공간 속에 울리는 시계 초침 소리는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작은 변화에도 귀 기울이게 만든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시각에 울리는 종소리는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긴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홍티아트센터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거리두기 1차 개편 조치사항에 따라 밀집도와 이용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운영된다. 반면 여전히 관람객 출입명부작성과 발열체크,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켜질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는 홍티아트센터 1층 전시장과 공동작업장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이다. 아울러 전시기간 내 작가 인터뷰가 포함된 온라인 전시 영상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당 온라인 전시 영상은 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컬쳐튜브’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홍티아트센터(051-236-8661~3)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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